''18살짜리 꼬맹이도 아니고...남자답게 던져!''...'2G 연속 조기강판 눈물' 사사키 향해 쏟아진 비판과 혹평
입력 : 2025.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일까. 일본에서 열린 개막 시리즈에 이어 미국 본토 첫 등판에서도 부진한 투구 내용을 선보인 '괴물'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를 향해 팬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사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 초 선두타자 잭 맥킨스트리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사사키는 라일리 그린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스펜서 토켈슨에게 다시 안타를 맞은 뒤 케리 카펜터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2아웃을 잡은 사사키는 콜트 키스와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2사 만루 위기서 사사키는 마누엘 마고에게 적시타, 트레이 스위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2실점했다.


2회에도 제구는 잡히지 않았다. 선두타자 라이언 크라이들러를 볼넷으로 내보낸 사사키는 폭투로 무사 2루 위기를 자초했다. 맥킨스트리를 루킹 삼진, 그린을 유격수 뜬공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했던 사사키는 토켈슨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2, 3루에 몰렸다.

다저스 벤치는 더 이상 인내하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투수 교체를 위해 마운드로 올라갔다. 사사키는 로버츠 감독에게 공을 주지 않고 볼보이를 향해 공을 던지며 섭섭함을 드러낸 뒤 고개를 숙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사사키는 눈물을 흘린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2회 말 다저스 타선이 곧바로 2-2 동점을 만들어 사사키는 패전을 면했다. 다저스는 7-3으로 승리를 거두고 개막 5연승을 질주했지만, 사사키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지난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서 선발 데뷔전을 치른 그는 3이닝 1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그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지난 스토브리그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사사키는 현지 매체로부터 내셔널리그 신인왕 유력 후보로 꼽히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컵스전에 이어 디트로이트전까지 제구 난조를 겪으며 2경기 연속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가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사사키의 부진한 경기력과 아쉬운 태도에 대해 팬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 미국 매체 '스포츠키다'는 '이렇게 못하면 변명의 여지가 없다 - 사사키의 LA 데뷔전 참담한 성적에 실망한 팬들'이라는 제목으로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MLB에 있을 자격이 없다, 스트라이크 던지는 것을 너무 무서워한다. 2주 안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것', '마운드에서 공황 발작을 일으킨 것처럼 보였다' 등 혹평이 이어졌다.

한 팬은 '사사키는 하이싱글A에서 콜업된 18살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꼬맹이가 아니다. 수년간 프로야구에서 뛴 선수가 이렇게 못하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남자답게 공을 던져라'라고 일침을 놨다.

일본 팬들의 반응도 좋지 않았다. '스포츠키다'를 인용한 일본 매체 기사의 댓글에는 '원래 멘탈이 약한 것 같다', '결과를 내지 못하면 비판받는 것이 프로라면 당연하다. 울고 싶으면 화징실에 가서 울어라', '(만) 23세의 남자가 일하다 실수해서 울고 있다고 생각하면 일반적인 사회생활에서는 어이가 없는 상황이다' 등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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