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하흐, 친정팀 아약스 배신하고 레버쿠젠행? 이미 2년 계약 동의! 英 매체, “네덜란드행보다 독일행 더 선호”
입력 : 2025.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불명예스러운 성적으로 경질당한 에릭 텐하흐가 독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기 직전이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에릭 텐하흐가 아약스 복귀를 미끼 삼아 바이어 04 레버쿠젠으로 충격적인 감독직 복귀할 예정”이라 보도했다.


텐하흐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AFC 아약스 지휘봉을 잡고 보여준 놀라운 퍼포먼스와 성적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올드 트래퍼드에 입성했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생활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당장 좋은 성적을 바라는 팬들과 구단으로 인해 엄청난 압박을 받았고 202/23시즌에는 카라바오컵을, 2023/24시즌에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들어 올렸지만, 결국 시즌 도중 해임됐다.

이후 무직 신분을 유지 해오던 텐하흐는 유럽 감독 대이동의 수혜자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인해 팀을 떠나게 돼 레버쿠젠에서 역사적인 무패우승을 달성한 샤비 알론소를 대체자로 삼았다. 이후 공석이 된 감독 자리를 메꾸기 위해 텐하흐의 이름이 언급됐다.


하지만 생각보다 선임 확정 과정이 오래 걸렸다. 이에 텐하흐의 친정팀인 아약스도 러브콜을 보내며 이대로 아약스 복귀가 이뤄지는 듯했다. 그러던 와중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텐하흐는 이미 레버쿠젠이 제시한 2년 계약에 동의했다. 텐하흐는 레버쿠젠 합류를 우선순위로 두었고 아약스는 그 결과를 계속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텐하흐가 아약스로 복귀를 완전히 저버린 것은 아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3일 “보도에 의하면 텐하흐는 자신의 이름을 알린 계기가 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복귀할 의향이 여전히 남아있다. 하지만 레버쿠젠을 좀 더 선호한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