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프마저 쓰러진 리버풀 수비진, 토트넘전 앞두고 총체적 난국
입력 : 2020.1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리버풀의 올 시즌은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수비진 공백이 너무 심각하다.

리버풀은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결과를 떠나서 리버풀은 치명타를 입었다. 중앙 수비수 요엘 마티프가 풀럼전에서 허리 경련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미나미노 타쿠미와 교체 됐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그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라며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리버풀은 올 시즌 내내 주력 선수들의 부상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온전한 전력을 구축하지 못한 채 일정을 소화했다. 그런데도 잇몸으로 버티면서 토트넘 홋스퍼와 치열한 선두 경쟁 중이다.

특히, 중앙 수비가 심각하다. 수비의 핵 버질 판 다이크와 조 고메스는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당했다. 사실상 마티프 혼자 남은 상황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파비뉴가 포지션을 바꾸며 버티고 있었다.

그러나 마티프까지 토트넘전 결장 가능성이 크면서 우려는 더 커졌다. 나타니엘 필립스가 대기하고 있지만, 그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제대로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리버풀은 토트넘과 대결까지 3일 밖에 남지 않았다. 마티프마저 쓰러진 상황에서 리버풀이 토트넘전을 어떻게 치를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