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보다 손흥민, 네빌-캐러거 고민 끝에 손흥민 선택
입력 : 2020.1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영국 축구 전설이자 현재 해설가로 활동하는 게리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에 선정했다.

네빌과 캐러거는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나잇풋볼(MNF)에 출연해 2020년 EPL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손흥민이 4-3-3 포메이션의 스리톱 한 자리를 꿰찼다.

둘은 왼쪽 윙포워드에 손흥민과 사디오 마네(리버풀)를 놓고 고민했다. 네빌은 "최전방 세 자리 중 두 자리(해리 케인, 모하메드 살라)는 비교적 편하게 선택했다. 손흥민과 마네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이 빼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영국 현지에서는 주기적으로 마네와 비교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리버풀 우승의 주역인 마네에 대한 평가가 높았지만 지금은 엎치락뒤치락한다. 네빌과 캐러거는 꾸준히 둘의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다고 주장했고 1명을 꼽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을 들어줬다.

네빌은 "손흥민과 마네 모두 틀림없이 월드클래스다.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모든 클럽이 손흥민과 마네 영입을 희망할 것"이라고 호평했고 캐러거는 "마네를 좋아하지만 올 시즌은 조금 어려워 한다. 지금은 손흥민의 득점력이 다른 경쟁자들을 앞질렀다"고 평가했다.

네빌과 캐러거는 손흥민을 비롯해 케인, 살라,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코너 코디(울버햄튼), 조던 헨더슨,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판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알리송 베케르(이상 리버풀) 등을 올해의 팀에 선정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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