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박살낸 ‘해트트릭’ K리그 출신 선수, 평점도 10점 만점 ㄷㄷㄷ
입력 : 2021.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1차전 유리한 고지를 살리지 못하고,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전 K리거 미슬라브 오르시치(한국 등록명 오르샤)의 원맨쇼가 돋보였다.

자그레브는 19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막시미르 스타디온에서 열린 토트넘과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3-0 승리를 거뒀다. 1차전 0-2 패배를 뒤집고 8강행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기는 오르시치가 결정 지었다. 오르시치는 후반 17, 27분 연속골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그는 연장 후반 시작 1분 만에 단독 돌파에 의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과 함께 역전 8강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오르시치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10점 만점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같은 특급 선수들이 받을 정도로 쉽지 않은 성과다. 유럽에서 무명에 가까웠던 오르시치는 대어 토트넘 상대로 맹활약하며, 평점 만점 기쁨을 누렸다.

오르시치는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뛸 시 오르샤라는 이름을 썼다. 그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리그 통산 101경기 28골 15도움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자그레브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이번 토트넘전 해트트릭으로 유럽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손흥민은 아스널전 부상으로 결장했고, 그의 파트너 해리 케인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자주 막히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평점도 6.4점으로 평범한 평가를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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