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2018년 직원 실수로 고작 ‘40억’ 홀란드 놓쳤다
입력 : 2021.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도대체 왜 그랬어?’

빅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현재 떠오르는 축구계의 별 엘링 홀란드(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눈앞에서 놓친 사실이 드러났다. 미숙한 행정 처리 때문이다.

영국 ‘미러’는 18일 “홀란드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현재 도르트문트에서 활약 중인 노르웨이 공격수는 2018년 맨유와 계약에 근접했다”고 폭로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과거 몰데FK에서 뛰고 있던 홀란드를 주시하고 있었다. 2018년 여름 고작 300만 유로(40억 원) 금액으로 품기 직전이었는데, 전화 실수로 이적이 물거품됐다.

자세한 내용을 들여다보면, 맨유 풋볼디렉터인 존 머터우가 홀란드 에이전트인 짐 솔바켄과 전화로 이적 협상을 했다. 오전 9시에 300만 유로와 보너스를 더한 조건으로 최종 계약을 맺기로 했다. 문제는 서머타임을 간과했다. 맨유가 몰데에 전화(9시)를 걸었지만, 이미 늦은 상황. 홀란드가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계약을 체결한 뒤였다. 한 시간 착각으로 대어를 놓쳤다.

매체에 따르면 시일이 흘러 맨유는 현재 홀란드를 영입할 후보군 중 하나다. 2018년처럼 협상이 편하지 않다. 3년 간 급성장했지만,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까다롭기로 소문 나있다. 맨유 외에도 원하는 팀이 많다. 따라서 홀란드의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다. 획득하려면 1억 유로(1,347억 원)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 벌써 31골 8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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