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 운하 사고 페러디’ 리네커, “모리뉴 에버그린과 계약했다”
입력 : 2021.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한 대형 선박회사 소속 화물선이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 좌초되면서 전세계는 물류대란 위기에 빠졌다. 그 와중에 토트넘 홋스퍼 조세 모리뉴 감독이 소환됐다.

잉글랜드 레전드이자 축구 해설가 게리 리네커는 자신의 트위터에 흥미로운 글과 사진을 올렸다.

리네커는 수에즈 운하에 갇힌 에버 기븐호의 사진을 올리며, “모리뉴는 에버그린과 계약했다”라고 글을 올렸다. 에버그린은 에버 기븐호의 소속 해운사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출발한 에버 기븐호는 지난 23일 중국으로 향하다 수에즈 운하 중간 지점에서 좌초됐다. 워낙 대형 선박이고, 모래 깊숙이 박혀 있어서 현재 준설과 인양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사건 여파로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화물선들이 대거 멈춰섰다.

리네커가 에버 기븐호 사건에 모리뉴를 거론한 이유는 있었다. 모리뉴 감독의 축구 스타일 때문이다.

모리뉴 감독은 항상 중요할 때마다 지루하고 끈끈한 수비 축구를 펼친다. 특히, 빅 경기에서 더 심했다.

이로 인해 모리뉴 감독은 버스를 세워 놓은 것 같은 ‘버스 축구’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리네커가 수에즈 운하 사고를 보며, 모리뉴가 절로 생각 났을 법 했다.



사진=리네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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