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조소현, 토트넘 완전 이적… 손흥민과 한솥밥
입력 : 2021.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국 여자축구의 ‘리빙 레전드’ 조소현(33)이 토트넘 홋스퍼로 완전 이적했다. 대한민국 축구 남녀 캡틴이 토트넘에서 뭉쳤다.

토트넘은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부터 조소현을 완전 영입하는 옵션을 행사했다”며 “2022년까지 1년 계약했다”고 영입을 발표했다. 조소현은 지난 1월 웨스트햄에서 토트넘으로 반 시즌 간 임대 이적해 활약했다.

조소현의 토트넘 완전 이적은 예고가 됐다. 그는 토트넘의 2021/2022시즌 유니폼을 착용하고 모델로 나선 바 있다. 임대 선수에게 새 유니폼 모델을 맡기는 일은 거의 없다. 토트넘 내부적으로 는 2020/2021시즌이 끝난 뒤 일찌감치 조소현과 완전 이적을 결정한 것이다.

조소현은 토트넘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과 계약해 너무 기쁘다. 지난 시즌 모두의 도움으로 토트넘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나는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소현의 토트넘 완전 이적으로 대한민국 남녀 축구대표팀 주장이 한 팀에 소속됐다. 토트넘 남자팀에는 남자 A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이 맹활약 중이다. 조소현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여자 A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다.

조소현은 한국 여자축구의 역사를 쓰는 대표 선수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인천현대제철을 거쳐 아이낙 고베(일본), 아발스네스(노르웨이)에서 활약했다. 2019년 웨스트햄에 입단하면서 잉글랜드 무대에 데뷔했다.

국가대표로서 A매치 127경기를 뛰었고 20골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여자선수 최다 출전이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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