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리오넬 메시(25, 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리그에서 경쟁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27, 레알 마드리드)와의 관계를 라이벌이 아닌 존중하는 대상으로 바라봤다.

메시는 15일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 웬스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와 나는 특별한 관계이거나 친하지는 않지만 그를 존경한다. 나는 호날두와 라이벌 관계로 그와의 관계에서 특별한 선을 긋지 않았으면 한다”며 라이벌 관계로 흘러 가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는 “모든 것은 언론들이 우리 두 사람의 대결 구도를 만들어 가는 것을 원했기에 생긴 것이다. 나는 호날두와 싸우기 위해 경쟁하는 것이다 아니다. 소속팀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승리와 우승 트로피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을 뿐”이라며 팀 승리에 초점을 뒀다.

메시와 호날두는 매 시즌 각종 트로피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왔다. 호날두가 2009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득점왕을 비롯한 개인 기록 경쟁은 더욱 본격화 됐다. 소속팀 바르사와 레알 마드리드의 오랫동안 이어져온 라이벌 관계도 두 선수 사이의 경쟁 구도에 불을 더 지폈다.

지난 시즌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우승컵을 레알 마드리드에 넘겨줬지만 50골을 터뜨리며, 38골을 넣은 호날두를 제치고 자존심을 세웠다.

메시와 호날두는 신상에 큰 변화가 없는 이상 각종 개인상과 팀 우승을 놓고 경쟁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탈코리아 외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