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도 K리그처럼… 히로시마, 역전 우승으로 2연패
입력 : 2013.1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K리그 클래식이 포항 스틸러스의 역전 우승으로 막을 내린 것처럼 J리그도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역전 우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33라운드까지 2위를 달린 히로시마는 7일 이바라키 가시마 축구장에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2013 J리그 34러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같은 시간 선두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가와사키 프론탈레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 결과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히로시마는 승점 63점이 됐고, 요코하마는 62점에 머물렀다. 히로시마가 승점 1점 차로 순위를 뒤집으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이 울산 현대와의 맞대결 승리로 승점 1점 차로 순위를 바꾸며 우승한 것과 같았다.

히로시마는 지난해에 이어 J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2004년 우승 이후 9년 만에 정상을 노렸던 요코하마의 꿈은 또 다시 좌절됐다.

가와사키는 요코하마전 승리로 승점 60점이 되며 3위가 됐다.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팀이었던 세레소 오사카(승점 59점), 가시마(승점 59점), 우라와 레즈(승점 58점)를 제치고 아시아 무대에 서게 됐다.

이로써 J리그 우승은 히로시마,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는 히로시마, 요코하마, 가와사키의 출전으로 정해졌다. 마지막 하나 남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내년 1월 1일 일왕배 우승팀이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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