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은퇴' 아게르에게 헌사 ''함께해 기뻤다''
입력 : 2016.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리버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은퇴를 선언한 옛 동료 다니엘 아게르에게 헌사를 전했다.

아게르는 9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보내준 성원에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슬프지만 떠나야 할 때가 됐다. 자랑스러운 선수 경력이었다”며 은퇴를 발표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제라드는 본인의 SNS에 "아게르는 정말 침착한 선수였다. 공을 소유했을 때 편안하게 다룰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그의 앞날에 축복이 있길 바란다"면서 "너와 같은 팀에 뛸 수 있어서 기뻤다"며 떠나는 아게르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보냈다.

아게르와 제라드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8년간 동고동락하며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함께 트로피는 들어올리지 못했으나 두 선수가 보여준 헌신은 아직도 수많은 리버풀 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한편 아게르는 2014년 친정팀 브뢴비 FC로 이적하며 자국 덴마크로 돌아갔다. 당분간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과 달리 31살의 이른 나이에 축구화를 내려 놓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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