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축구황제’ 펠레가 자신의 후계자로 킬리안 음바페(21, 파리 생제르맹)를 지목했다.

펠레는 최근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만 17세 때 했듯이, 음바페는 만 19세 때 월드컵을 우승했다”며 “나는 음바페가 최고의 선수라고 박수를 보냈다. 2~3년 전부터 네이마르와 비교하며 주목했다”고 말했다.

펠레는 소셜미디어채널을 통해 음바페와 교류할 정도로 나이와 시공간을 넘은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친분 관계를 넘어 펠레는 음바페의 기량을 인정했다. 지난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이 컸다.

펠레는 “음바페는 나와 거의 같다. 내 생각에 새로운 펠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음바페가 자신의 뒤를 이을 ‘제2의 펠레’로 세계 축구계의 정상에 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펠레는 “많은 사람들이 농담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농담이 아니다”라며 “다음 월드컵 우승으로 내게 기쁨을 줄 것”이라고 음바페가 앞으로 있을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서길 바랐다.



그 동안 펠레의 후계자로 거론된 이는 네이마르(27, 파리 생제르맹)였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최근 몇 년 사이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쌓였다. 번번이 상대 진영에서 다이빙 논란을 일으킬 만큼, 시뮬레이션 액션을 펼친 것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배가했다.

펠레는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골을 넣고 싶었지만 그런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심판을 힘들게 하는 시뮬레이션 액션을 했다. 그러면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쌓였다”고 짚었다. 그리고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최고가 되길 바란다”며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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