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올 상반기 유난히 파경과 이혼도 많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커플 탄생도 많았다. 열애 인정 후 다시보니 스타 커플들의 SNS는 '럽스타' 파티였고, 이들은 서울 길거리에서 팔짱을 끼고 활보하기도 했다.

# 이미주♥송범근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와 3살 연하의 축구선수 송범근이 열애를 시작해 또 한쌍의 '연예인-스포츠 스타' 커플이 나왔다.

이미주 소속사 안테나 측은 OSEN에 "(송범근 선수와) 서로가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열애설 보도 후 곧바로 인정했고, 데뷔 후 첫 공개 열애다. 

최근 이미주는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송범근을 만나기 위해 일본 요코하마로 건너가는 등 애정을 숨기지 않았고, 일본 현지에서 애틋한 데이트를 즐겼다. 그 증거는 두 사람의 SNS에 넘쳐났다.

이미주와 송범근의 SNS를 살펴보면 같은 장소에서 데이트를 즐긴 모습이 포착됐다.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은 아니지만, 같은 일본 음식점에서 밥을 먹고 있거나, 돌고래 풍선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 수족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같은 시기에 찍은 듯 비슷한 배경이 눈길을 끈다. 인물만 다를 뿐, '복붙' 수준의 배경이 '럽스타'를 증명했다.

# 정은채♥김충재

배우 정은채와 디자이너 겸 방송인 김충재도 조용히 '럽스타'를 남기면서 사랑을 키워왔다.

정은채의 소속사 프로젝트 호수 관계자는 OSEN에 "정은채 배우가 김충재 씨와 긍정적으로 만나고 있다.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라고 공식입장을 밝히며 빠르게 인정했다. 

두 사람은 1986년생 동갑내기 커플로, 각자의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열애를 암시했다.

특히 정은채는 지난해 7월 김충재의 작업실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한 바 있고, 지인과 김충재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공개 열애 직후 정은채와 김충재의 '럽스타그램'이 다시금 회자를 모으며 두 사람의 교제 시기에 대해 추측을 야기했다. 다만 정은채 측 관계자는 "구체적인 교제 시기 등은 사생활"이라며 조심스럽게 선을 그었다.

# 이채민♥류다인

배우 이채민과 류다인은 지난달 교제를 인정해 연예계 20대 공식 커플로 거듭났다. 

두 사람은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을 통해 이선재, 장단지 역을 각각 맡으며 절친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후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뒤 SNS발 목격담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채민과 류다인은 손을 꼭 잡고 서울 길거리를 당당하게 활보했고, 자연스러운 스킨십은 물론, 해당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까지 각자 SNS에 업로드했다. 

류다인은 얼마 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 학폭 피해자 명자은으로 열연했는데, 드라마 종영 후 남긴 게시물에 남친 이채민은 "고생했어!! 명자은 자은아"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류다인은 "사랑한다 고맙다"라고 대댓글을 적었다. 길거리 데이트, 럽스타까지 거침없는 애정을 표했다.

# 윤보미♥라도

에이핑크 윤보미와 블랙아이드필승의 라도 역시 열애를 인정했다. 데뷔 14년 차 에이핑크의 첫 공개 열애다.

두 사람은 무려 8년이나 연인 관계를 잘 숨겨왔지만, 알고보니 여기저기 힌트가 있었다. 윤보미가 남친 라도가 제작한 걸그룹 스테이씨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왔던 것.

윤보미는 2021년 라이브 방송 도중 한 노래를 흥얼거렸고, 에이핑크 팬들은 "혹시 이번 신곡 아니냐?"며 궁금해했다. 

이 곡은 스테이씨의 '색안경'이었고, 당시에는 윤보미가 왜 미발매 곡을 불렀는지 의문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윤보미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후배 스테이씨 멤버들이 등장했고, 스테이씨의 대기실을 방문해 따뜻한 조언을 하는 등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윤보미-라도 커플이 열애 인정 후, 비로소 퍼즐 조각이 맞춰지며, 왜 스테이씨와 그토록 친했는지, 애정을 보였는지 모든 게 설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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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각 연예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