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최하위 탈출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11승 22패 1무 승률 0.333)가 9위 한화 이글스(14승 21패 승률 0.400)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서 한화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7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롯데는 선발투수를 박세웅에서 찰리 반즈로 변경했고, 한화는 그대로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른다.
롯데는 류현진을 상대로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김민석(좌익수)-이주찬(3루수)-박승욱(유격수)이 선발출전한다.
3번 타순에 배치된 레이예스가 '류현진 킬러'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줄지가 관심사다. 레이예스는 메이저리그 시절 류현진을 상대로 2타수 2안타를 기록한 전적이 있다. KBO리그로 무대를 옮겨 지난 3월 17일 시범경기서 류현진을 만난 레이예스는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다시 한 번 강한 면모를 뽐냈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34경기 타율 0.362 5홈런 23타점 OPS 0.937로 롯데 타선을 이끌고 있다. 4월 중순 한때 4할에 육박했던 타격 페이스가 조금은 꺾이기도 했지만, 지난 3일(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과 4일(6타수 4안타 1타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다시 방망이에 불을 붙였다.
6번 타순에 배치된 유강남도 눈길을 끈다. 올 시즌 21경기 타율 0.120 2타점, OPS 0.354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유강남은 주로 8번, 9번 타순을 소화했지만 이날(8일) 류현진을 상대로는 6번에 배치됐다.
지난해 유강남은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319 5홈런, OPS 0.699로 우투수(타율 0.241 5홈런 OPS 0.666)에 비해 월등히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좌투수 상대 타율 0.077(26타수 2안타)로 부진한 유강남이 류현진을 상대로 '좌투 킬러' 본능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4할대 승률 수성에 나서는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요나단 페라자(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정은원(중견수)-문현빈(2루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