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전두측두엽 치매를 앓고 있는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가족들과 슬픈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8일(현지시각) 외신 인 터치는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과 친구들이 배우와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가족들이 그의 체중과 식욕 감소를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내부자는 인터치에 “브루스 윌리스는 배고픔을 많이 표현하지 않는다. 가족에 따르면 집에서 해야 할 일은 그가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식사 시간을 거르지 않고, 건강을 나쁘게 할 수 있는 음식을 식단에서 빼는 대신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음식으로 채우는 것”이라며, “이는 치매를 앓고 있는 가까운 가족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익숙할 슬픈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 엠마 헤밍은 그의 다섯 딸과 전 부인 데미 무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를 편안하게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관계자는 “그는 더 이상 모든 언어 능력을 사용할 수 없다. 그 이후로 시력이 더 나빠졌다. 의사소통이 불가능하고 사람을 알아보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다”라고 전했다.
또 엠마 헤링에 대해서 “그녀는 계속해서 브루스를 돌보고 그의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서 위험할 수 있는 일상적인 위험으로부터 그를 보호하는 사람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여전히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시간을 쏟고, 일차 보호자를 위한 정신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브루스 윌리스의 체중과 식욕 감소 증상이 뚜렷해지면서 가족들은 용감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부 관계자는 “모두가 브루스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가 편안한 정체기를 찾거나 신의 뜻에 따라 개선의 조짐을 보이기를 희망하고 있다”라며, 가족들은 가능한 그와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소식통은 “그들은 가족과 함께 있는 것이 브루스 윌리스에게 많은 위안을 가져다 주는 것 같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브루스에게 시간이 얼마나 남았든 그들은 그가 사랑과 행복에 둘러싸여 있기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브루스 윌리스는 앞서 지난 2022년 3월 실어증 진단을 받은 후 연기 은퇴를 발표했다. 이후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eon@osen.co.kr
[사진]엠마 헤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