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신화섭 기자]
KIA와 삼성이 나눔과 드림 올스타에서 각각 가장 많은 '베스트12'를 배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팬(70%)과 선수단(30%) 투표를 합산한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최종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나눔 올스타 12명 중에는 KIA가 7명으로 절반을 넘었고, 한화와 키움이 각 2명, LG가 1명 선정됐다. KIA는 전상현(중간투수), 정해영(마무리투수), 이우성(1루수), 김도영(3루수), 박찬호(유격수), 나성범(외야수), 최형우(지명타자)가 뽑혔고, 한화는 류현진(선발투수)과 페라자(외야수), 키움은 김혜성(2루수)과 도슨(외야수), LG는 박동원(포수)을 배출했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삼성이 6명, 두산이 3명, SSG가 2명, 롯데가 1명이었다. 삼성은 원태인(선발투수), 오승환(마무리투수), 맥키넌(1루수), 류지혁(2루수), 이재현(유격수), 구자욱(지명타자)이 베스트12에 올랐고, 두산은 김택연(중간투수), 양의지(포수), 정수빈(외야수), SSG는 최정(3루수)과 에레디아(외야수), 롯데는 윤동희(외야수)가 선정됐다. KT와 NC는 베스트12를 1명도 내지 못했다.
팬 투표 최다 득표의 영예는 나눔 올스타 마무리투수 부문의 정해영(23)이 차지했다. 정해영은 5월 27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신한 SOL뱅크 앱,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3주간 진행된 베스트12 팬 투표에서 총 139만 6077표를 얻어 드림 포수 부문의 양의지(37)를 약 3만 3000표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15년 올스타전부터 집계한 마무리 투수 부문에서 팬 투표 1위가 나온 것은 정해영이 처음이다. 2018년에 이어 개인 2번째 팬 최다 투표를 노렸던 양의지는 136만 2773표로 2위에 머물렀으나 베스트12 선정 기록을 8회로 늘렸다.
고졸 신인 김택연(19)은 선수단 투표와 총점, 두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드림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의 김택연은 선수단 투표에서 전체 322표 중 211표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고, 팬 투표와 합산한 점수에서도 48.83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팬 투표에선 134만 5257표로 전체 4위에 자리하며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5번째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
류현진(37)은 나눔 선발투수 부문에서 총점 35.69점으로 양현종(36·KIA·35.07점)을 0.62점의 가장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베스트12에 뽑혔다. 류현진은 팬 투표에서 97만 9867표를 얻어 양현종(128만 6133표)에게 뒤졌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155표를 받아 77표의 양현종을 제쳤다. 미국 진출 직전 시즌인 2012년 이후 12년 만이자 개인 통산 5번째 KBO 올스타 베스트12 출전이다.
통산 8번째 베스트12에 뽑힌 최정은 한대화와 이범호의 7회를 제치고 역대 3루수 최다 선정 신기록을 세웠다. 정수빈은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베스트12의 영예를 안았고, 드림 지명타자 부문의 구자욱은 통산 8번째이자 1루수 2회, 외야수 5회에 이어 3개 포지션에서 베스트12에 올랐다.
이번 베스트12에는 새로운 얼굴들도 많이 등장했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김택연, 맥키넌, 이재현, 에레디아, 정수빈, 윤동희 등 6명, 나눔 올스타 역시 전상현, 이우성, 김도영, 박찬호, 페라자, 도슨 등 6명으로 24명 중 절반이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
10개 구단 체제 출범 후 가장 빠른 500만 관중 달성, 매진 100경기 돌파 등 2024 KBO 리그의 열기는 올스타 팬 투표까지 이어졌다. 총 투표수는 역대 최다인 322만 7578표로 지난해(239만 2236표) 대비 약 35% 증가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한편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KT 이강철, 나눔 올스타 LG 염경엽)의 추천 선수는 각 팀 13명씩, 총 26명을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올스타전은 오는 7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IA 정해영. /사진=김동윤 기자 |
/사진=KBO |
/사진=KBO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팬(70%)과 선수단(30%) 투표를 합산한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최종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나눔 올스타 12명 중에는 KIA가 7명으로 절반을 넘었고, 한화와 키움이 각 2명, LG가 1명 선정됐다. KIA는 전상현(중간투수), 정해영(마무리투수), 이우성(1루수), 김도영(3루수), 박찬호(유격수), 나성범(외야수), 최형우(지명타자)가 뽑혔고, 한화는 류현진(선발투수)과 페라자(외야수), 키움은 김혜성(2루수)과 도슨(외야수), LG는 박동원(포수)을 배출했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삼성이 6명, 두산이 3명, SSG가 2명, 롯데가 1명이었다. 삼성은 원태인(선발투수), 오승환(마무리투수), 맥키넌(1루수), 류지혁(2루수), 이재현(유격수), 구자욱(지명타자)이 베스트12에 올랐고, 두산은 김택연(중간투수), 양의지(포수), 정수빈(외야수), SSG는 최정(3루수)과 에레디아(외야수), 롯데는 윤동희(외야수)가 선정됐다. KT와 NC는 베스트12를 1명도 내지 못했다.
팬 투표 최다 득표의 영예는 나눔 올스타 마무리투수 부문의 정해영(23)이 차지했다. 정해영은 5월 27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신한 SOL뱅크 앱,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3주간 진행된 베스트12 팬 투표에서 총 139만 6077표를 얻어 드림 포수 부문의 양의지(37)를 약 3만 3000표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15년 올스타전부터 집계한 마무리 투수 부문에서 팬 투표 1위가 나온 것은 정해영이 처음이다. 2018년에 이어 개인 2번째 팬 최다 투표를 노렸던 양의지는 136만 2773표로 2위에 머물렀으나 베스트12 선정 기록을 8회로 늘렸다.
두산 김택연. /사진=안호근 기자 |
류현진(37)은 나눔 선발투수 부문에서 총점 35.69점으로 양현종(36·KIA·35.07점)을 0.62점의 가장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베스트12에 뽑혔다. 류현진은 팬 투표에서 97만 9867표를 얻어 양현종(128만 6133표)에게 뒤졌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155표를 받아 77표의 양현종을 제쳤다. 미국 진출 직전 시즌인 2012년 이후 12년 만이자 개인 통산 5번째 KBO 올스타 베스트12 출전이다.
한화 류현진. /사진=김진경 대기자 |
이번 베스트12에는 새로운 얼굴들도 많이 등장했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김택연, 맥키넌, 이재현, 에레디아, 정수빈, 윤동희 등 6명, 나눔 올스타 역시 전상현, 이우성, 김도영, 박찬호, 페라자, 도슨 등 6명으로 24명 중 절반이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
10개 구단 체제 출범 후 가장 빠른 500만 관중 달성, 매진 100경기 돌파 등 2024 KBO 리그의 열기는 올스타 팬 투표까지 이어졌다. 총 투표수는 역대 최다인 322만 7578표로 지난해(239만 2236표) 대비 약 35% 증가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한편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KT 이강철, 나눔 올스타 LG 염경엽)의 추천 선수는 각 팀 13명씩, 총 26명을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올스타전은 오는 7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만원 관중이 들어찬 인천 SSG랜더스필드. /사진=SSG 랜더스 |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