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투소, ''밀란 이적 행보, 충격적이다''
입력 : 2012.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탈리아의 베테랑 미드필더 젠나로 가투소(34, FC시온)가 친정팀 AC밀란의 이적 시장 행보에 일침을 가했다.

가투소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포츠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밀란의 이번 여름 이적 시장 행보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다. 가투소는 "시우바와 네스타가 없다면 밀란은 수비의 중심이 없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브라히모비치의 원맨쇼로 밀란은 10경기 승리를 더 거머쥘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밀란은 기이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가투소를 비롯해 클라렌세 세도르프 그리고 알레산드로 네스타와 결별했다.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가투소는 "네스타와 내가 팀을 떠나기로 한 이유는 알레그리 감독의 구상에 없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며 이적을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밀란은 공격과 수비의 핵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치아구 시우바를 파리 생제르맹으로 보냈다. 두 선수의 이적으로 밀란은 팀 구심점을 잃었다. 여기에 공격수 호비뉴의 산투스 복귀도 임박했다.

대체자 구하기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대체자로 꼽히는 카를로스 테베스와 에딘 제코 모두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의 반대가 완고하다. 시우바 대체자 후보였던 바스쿠 다 가마의 데데도 소속팀과의 재계약을 체결. 이적 협상이 어려워졌다. 시우바의 대체자로는 FC 포르투 수비수 홀란두가 거론되고 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