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의 끝없는 사랑, “일본은 월드컵 결승 가능”
입력 : 2013.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유럽 축구계의 대표적인 ‘지일파’인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일본에 대한 애정을 또 한 번 드러냈다.

벵거 감독은 지난 6일 아스널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은 월드컵 준결승,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그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그는 “일본 축구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유럽 최고의 팀에서 뛰고 있는 일본 선수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들은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며 일본의 유럽파 선수들이 일본 축구의 발전을 이끈다고 했다.

또한 “일본 문화는 팀 스포츠에 적합하다. 일본인들의 단결력은 축구에 알맞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일본의 몇몇 선수들은 진짜 스타다. 예를 들면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가와 신지는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다”며 선수 개개인의 능력도 출중하다고 추켜세웠다.

벵거 감독은 “지금 일본을 월드컵 우승 후보로 생각하지는 않겠지만 일본의 선수 육성 시스템을 보면 일본은 국제대회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일본 축구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

벵거 감독은 1995년 1월부터 1996년 7월까지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 감독을 맡으면서 일본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그는 이나모토 준이치, 미야이치 료 등 일본 선수들을 영입했고 수시로 일본에 대한 좋은 언급도 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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