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 끝판왕' 비니시우스, 결국 모두가 등 돌렸다... ''구단 내 구성원들의 지지까지 잃은 상황''
입력 : 2024.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비니시우스의 계속되는 언행과 행동으로 인해 레알 관계자들도 혀를 내둘렀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 시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비니시우스가 다시 득점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일부에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헌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 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시즌 스페인 라 리가 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비니시우스는 후반 13분 PK 득점으로 팀에게 선취점을 안겼다.

하지만 비니시우스가 구단 내 구성원들의 지지를 잃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비공개로 진행되는 상황은 비니시우스에게 최악으로 흘러가고 있다.



현재 비니시우스는 라 리가에서 그 어떤 선수보다 많은 인종차별을 당하고 있다.

지난 2022/23 시즌 라리가 35라운드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비니시우스는 경기 내내 원숭이, 검둥이, 죽어라 등등 수많은 인종차별 단어들을 들었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발렌시아 팬들이 원숭이 울음소리를 내며 인종차별을 자행했으며, 경기 중에도 비니시우스를 향해 라이터, 쓰레기 등을 던졌었다.





계속해서 인종차별을 당하자 비니시우스가 결국 말을 꺼냈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2030년까지 스페인의 인종차별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2030년 월드컵은 다른 나라에서 개최되어야 한다. 스페인이 좀 더 발전해서 피부색으로 사람을 모욕하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이해하길 바란다. 2030년까지는 아직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때까지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2030년 월드컵 개최지를 변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나라에서 선수들이 인종차별을 당할까 봐 걱정하면서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상황이 곤란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스페인 국민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팬들이 분노했으며 비니시우스를 저격하기 시작했다. 전 스페인 국가대표 카니자레스는 비니시우스에 대해 인종보다는 성숙함이 부족하기 때문에 스페인에서 '인기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엘 파르티다조' 쇼에 출연한 카니자레스는“비니시우스가 스페인에서 그다지 인기가 없는 것은 인종 때문이 아니다. 그는 이미 스페인 전체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실수를 저질렀고 이제 또다시 그런 말을 하고 있다. 성숙함의 문제다. 이건 그의 인종 때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안톤 메아나' 기자에 따르면, 비니시우스가 축구에 100% 집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일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비니시우스의 헌신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비니시우스의 축구 외적인 활동이 레알 수뇌부를 당황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니시우스는 레알에서 자신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라고 생각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를 여러 차례 비판으로부터 보호해 왔지만, 현재 비니시우스는 다른 곳에서 거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CNN, 스카이스포츠,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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