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외야 최대어 확정' 최원준, 2020년 뛰어넘는 '커리어 하이' 시즌 달성해 'FA 대박' 이뤄낼까
입력 : 2024.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2025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최원준이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외야 최대어 자리를 굳힐까.

최원준은 2016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서울고 시절에는 내야수로 활약했지만 KIA 입단 후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그는 한때 KIA 타선의 대들보였다. 최원준은 2020시즌 123경기 타율 0.326 2홈런 35타점 OPS 0.808로 맹활약했다. 2021시즌에는 143경기 타율 0.295 4홈런 44타점 OPS 0.742로 KIA 타자 중 가장 나은 모습을 보였다.

2022시즌 종료 후 최원준은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12월 상무에 입대했다. 지난해 6월 전역해 KIA로 돌아왔지만 예상치 못한 부진을 겪었다. 최원준은 2023시즌 KIA 복귀 후 67경기 타율 0.255 1홈런 23타점 OPS 672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2023시즌 부진을 겪었지만 2024시즌 반등에 성공했다. KIA의 주전 중견수로 활약한 최원준은 올 시즌 타율 0.292 9홈런 56타점 OPS 0.791을 기록하며 KIA의 정규시즌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1할대 타율(0.125)에 그치며 주춤했지만 KIA가 삼성 라이온즈를 4승 1패로 누르고 우승하면서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2025시즌은 최원준에게 중요한 해다.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최원준은 2025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2025시즌 기량이 한 단계 발전한다면 FA 시장 외야 최대어로 올라설 수 있다.

KIA 입장에서 최원준은 중요한 자원이다. KIA의 내야 자원은 비교적 풍부하지만 외야는 이에 비해 부족하다. 이창진, 김호령 등이 있지만 최원준에 버금가는 공격력을 보유한 선수는 없다.



KIA가 내년 FA 시장에서 반드시 잡아야 하는 선수지만 외야 보강이 필요한 다른 구단의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 대표적인 구단이 한화 이글스다. 다음 시즌에도 원하는 성적을 내지 못하면 한화가 최원준 영입전에 가세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한화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유격수 심우준, 선발 엄상백 영입에 총 128억을 투자하며 FA 시장 큰손임을 증명했다.

최원준의 FA 계약 금액은 결국 시장 상황과 2025시즌 활약 여부다. 최원준이 커리어 하이였던 2020시즌을 넘어선다면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다. 최원준이 2025시즌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OSEN,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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