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미국 선수들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을 해냈다. 정말 존경스럽다"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56홈런' 괴물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4·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팀 동료로 함께 뛰었던 '선배' 오타니의 50홈런-50도루 기록 달성에 대해 존경심을 드러냈다.
'스포츠호치',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매체는 오타니의 대기록 달성 소식을 접한 무라카미의 반응을 전했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6타수 6안타 3홈런 10타점 2도루라는 믿을 수 없는 활약으로 메이저리그 최초의 50-50클럽 문을 열고 51-51까지 달성했다.
매체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아침에 일어나 휴대전화를 열어보니 (기록이) 달성되어 있었다"며 "일본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줬다. 미국 선수들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을 해냈다. (오타니는) 정말 존경할 만한 존재"라고 열변을 토했다.
그는 홈런과 도루 둘 다 해내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묻는 말에 "일본과 미국은 견제 횟수나 규칙이 다르긴 하지만, 우선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버티는 것 자체가 정말 힘들다"며 오타니가 정말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을 해냈음을 강조했다.
무라카미는 현재 NPB를 대표하는 최고의 거포 중 한 명이다. 2017 드래프트 1순위로 야쿠르트에 입단해 2018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무라카미는 풀타임 첫 시즌이었던 2019년 36홈런 96타점으로 센트럴리그 홈런과 타점 부문 3위에 오르며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2020년 데뷔 첫 3할 타율(0.307)에 28홈런 86타점, 2021년에는 39홈런과 데뷔 첫 100타점(112타점) 고지를 정복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무라카미는 2022년 141경기 타율 0.318 56홈런 134타점으로 3관왕을 차지하며 센트럴리그 MVP의 영광을 안았다. 56홈런은 오 사다하루(1964년 55홈런)의 기록을 뛰어넘는 일본인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무라카미는 2023년 열린 WBC 일본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도 4번 타자 자리를 꿰차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8강까지 타율 0.235(17타수 4안타)의 부진을 겪으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멕시코와의 4강전에서 9회 끝내기 적시타로 화려하게 부활했고, 미국과의 결승전에서는 메릴 켈리를 상대로 동점 홈런을 터뜨려 일본의 전승 우승에 기여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WBC 대회 당시 오타니의 타격 훈련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후 오타니가 다저스와 7억 달러의 계약을 맺는 것을 보고 "나의 목표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 줬다. 일본 선수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다. 빨리 진출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2023년) 31홈런을 기록하며 오카모토 카즈마(요미우리 자이언츠, 41홈런)에게 센트럴리그 홈런왕 자리를 내줬던 무라카미는 올 시즌 28홈런으로 25홈런의 오카모토를 제치고 2년 만의 홈런왕 등극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야쿠르트 스왈로즈 공식 SNS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56홈런' 괴물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4·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팀 동료로 함께 뛰었던 '선배' 오타니의 50홈런-50도루 기록 달성에 대해 존경심을 드러냈다.
'스포츠호치',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매체는 오타니의 대기록 달성 소식을 접한 무라카미의 반응을 전했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6타수 6안타 3홈런 10타점 2도루라는 믿을 수 없는 활약으로 메이저리그 최초의 50-50클럽 문을 열고 51-51까지 달성했다.
매체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아침에 일어나 휴대전화를 열어보니 (기록이) 달성되어 있었다"며 "일본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줬다. 미국 선수들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을 해냈다. (오타니는) 정말 존경할 만한 존재"라고 열변을 토했다.
그는 홈런과 도루 둘 다 해내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묻는 말에 "일본과 미국은 견제 횟수나 규칙이 다르긴 하지만, 우선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버티는 것 자체가 정말 힘들다"며 오타니가 정말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을 해냈음을 강조했다.
무라카미는 현재 NPB를 대표하는 최고의 거포 중 한 명이다. 2017 드래프트 1순위로 야쿠르트에 입단해 2018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무라카미는 풀타임 첫 시즌이었던 2019년 36홈런 96타점으로 센트럴리그 홈런과 타점 부문 3위에 오르며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2020년 데뷔 첫 3할 타율(0.307)에 28홈런 86타점, 2021년에는 39홈런과 데뷔 첫 100타점(112타점) 고지를 정복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무라카미는 2022년 141경기 타율 0.318 56홈런 134타점으로 3관왕을 차지하며 센트럴리그 MVP의 영광을 안았다. 56홈런은 오 사다하루(1964년 55홈런)의 기록을 뛰어넘는 일본인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무라카미는 2023년 열린 WBC 일본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도 4번 타자 자리를 꿰차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8강까지 타율 0.235(17타수 4안타)의 부진을 겪으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멕시코와의 4강전에서 9회 끝내기 적시타로 화려하게 부활했고, 미국과의 결승전에서는 메릴 켈리를 상대로 동점 홈런을 터뜨려 일본의 전승 우승에 기여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WBC 대회 당시 오타니의 타격 훈련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후 오타니가 다저스와 7억 달러의 계약을 맺는 것을 보고 "나의 목표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 줬다. 일본 선수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다. 빨리 진출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2023년) 31홈런을 기록하며 오카모토 카즈마(요미우리 자이언츠, 41홈런)에게 센트럴리그 홈런왕 자리를 내줬던 무라카미는 올 시즌 28홈런으로 25홈런의 오카모토를 제치고 2년 만의 홈런왕 등극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야쿠르트 스왈로즈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