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윤석민, 필라델피아에 필요한 투수”
입력 : 2013.10.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윤석민(27, KIA)에 대한 미국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뉴욕 양키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이 관심을 나타낸 가운데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도 필요한 투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블리처리포트’는 30일(한국시간), 윤석민이 필라델피아가 현실적으로 영입을 고려해야하는 5인 중 한명이라 보도했다. 투수로는 윤석민 외에도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다나카 마사히로와 캔자스 시티의 어빈 산타나가 포함됐고 야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카를로스 벨트란과 택사스 레인저스의 넬슨 크루즈가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윤석민을 이번 이적 시장에 나오는 ‘(다나카 외에)또 다른’ 아시아 최고의 투수라며 류현진(26, LA 다저스)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였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부상경력과 스캇 보라스가 영입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윤석민이 2013 시즌을 부상 때문에 87.2이닝 밖에 투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윤석민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필라델피아 구단은 몇 년째 계약을 한 적이 없어서 협상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가 국제 시장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투수를 찾는다면 윤석민이 제격이라 강조했다. 윤석민은 완전 FA로 포스팅 비용이 들지 않아 단기 계약을 통해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필라델피아에는 올 시즌 31경기에 나와 222.2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한 클리프 리라는 에이스가 있지만 이를 받쳐줄 투수가 없었다. 7명이 돌아가며 4~5선발을 맡을 정도로 로테이션에 구멍이 뚫려 이번 겨울, 선발진 보강이 절실한 팀이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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