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부사장 “윤석민, 매우 관심 있게 지켜봤다”
입력 : 2013.10.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윤석민(27‧KIA 타이거즈)의 행선지가 미네소타로 잡히는 듯하다. 미네소타 마이크 레드클리프 부사장이 윤석민에 대해 처음 입을 열었다.

미네소타 지역지인 ‘파이오니아 프레스’는 “미네소타가 윤석민을 매우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네소타 단장인 테리 라이언이 “윤석민은 재능 있는 선수”라고 평가한 것을 덧붙여 윤석민을 레이더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클리프 미네소타 부사장은 “프로야구, 올림픽, WBC에서의 피칭을 여러 번 지켜봤다“고 계속된 관심을 표명했다. 실제로 레드클리프는 윤석민을 직접 보기 위해 수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이 매체는 올 시즌 FA 자격을 얻어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윤석민은 이미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LA 다저스 류현진과는 달리 포스팅 비용이 필요 없다. 또한 올 시즌 FA 시장에서 가장 젊은 나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시작도 있었다. 윤석민이 WBC 참가 이후 어깨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점에 대해 레드클리프는 “신체검사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항간에 떠도는 직구 구속 저하 의혹에 대해서는 “우리는 여전히 그가 빠른 직구를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그의 내구성, 체력 그리고 얼마나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느냐다”라며 오히려 체력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윤석민은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등의 구단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미네소타만큼 적극적인 구단은 없는 듯 하다. 과연 윤석민이 미네소타에 입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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