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샌프란시스코 펜스 가장 기억 남는다”
입력 : 2013.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류현진이 귀국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에 대한 질문에 주저 없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헌터 펜스를 꼽았다.

류현진(26‧LA 다저스)의 귀국 공식 기자회견이 1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다. 류현진은 이날 메이저리그에서 한 해를 보낸 소감과 향후 활동에 대해 밝혔다. 류현진은 한 시즌 상대한 여러 타자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펜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답변했다.

펜스는 올 시즌 0.283 타율에 27홈런 99타점을 기록한 강타자다. 펜스는 유독 류현진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류현진은 펜스를 상대로 14타수 6안타 0.429의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그 중 2루타는 2개, 타점은 5개를 내줬다. 홈런은 없었다.

류현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타자로 꼽을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하지만 두 번째로 인상적인 선수를 고르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류현진은 잠시 생각한 끝에 "펜스 외에는 기억에 남는 선수가 없다"고 답변했다.

올 시즌 14승 8패로 3.00의 평균자책점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2014 시즌 목표에 대해서도 밝혔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하기 전처럼 10승, 2점 대 평균자책점을 목표로 하겠다”고 답변해 올 시즌 2점 대 평균자책점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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