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아로요, 메츠에서 한솥밥 먹나
입력 : 2013.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신시내티 레즈에서 타투의 핵심이던 추신수와 브론슨 아로요가 뉴욕 메츠에서 한솥밥을 먹을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나왔다. 두 선수는 메츠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뉴욕의 지역지인 뉴욕 포스트는 ‘메츠의 5가지 오프시즌 화제거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추신수와 아로요를 메츠가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추신수는 부족한 외야수의 공격력 보강을 위해, 아로요는 긴 이닝을 책임져 줄 수 있는 선발 투수를 보강하기 위해 각각 영입할 수 있다는 것.

메츠는 올 시즌 후안 라가레스라는 걸출한 중견수를 발굴했다. 신인임에도 뛰어난 수비 능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하지만 타격 지표에서는 영 만족할만한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라가레스는 올 시즌 0.242 타율(392타수 95안타) 4홈런 34타점을 쳐냈다. 출루율은 0.281, OPS는 0.633에 불과하다.

뉴욕 포스트는 메츠가 타격이 뒷받침 되는 외야수 영입을 위해 “단장인 샌디 앨더슨이 아낌 없이 돈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FA 시장에 나오는 외야수 중 뉴욕 양키스의 커티스 그랜더슨, 텍사스 레인저스의 넬슨 크루즈와 함께 추신수를 언급했다.

한편, 맷 하비가 부상으로 빠진 선발진에 아로요가 필요하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메츠는 “조나산 니스, 딜런 지, 잭 휠러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구상할 선수가 필요하다”며 “기존에 있는 선수를 활용할 계획이 아니라면 FA 선수를 영입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뉴욕 포스트는 아로요, 양키스의 필 휴즈 등이 메츠 홈인 시티 필드에 어울린다고 밝혔다.

아로요는 추신수가 이번 시즌 초에 신시내티로 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반색했다고 한다. 아로요와 통산 상대 전적이 0.571(14타수 8안타) 4홈런 7타점인 추신수와 상대할 일이 없어졌기 때문. 과연 재밌는 사연을 가진 두 선수가 또 다시 같은 팀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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