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면 여자도 팹니다”…이웃 향한 흡연 경고문 ‘살벌’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담배로 인해 피해 받는 주민의 섬뜩한 경고가 화제가 되고 있다.
경고문에는 "남의 집 앞에서 담배 피지 마세요. 걸리면 신고X(안하고) 팹니다. 버린 담배꽁초에 립스틱 묻어서 여자인 거 압니다. 여자도 패요"라고 써있다.
해당 주민은 여성으로 추정되는 이웃이 자기 집 앞에서 계속 담배를 피우자 참다 못해 해당 경고문을 붙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경고문을 쓴 사람의 입장에 공감하는 반응이 나타났다. "흡연 피해는 남녀 가릴 필요가 없다", "얼마나 고통받았으면", "비흡연자로서 진짜 스트레스다.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른다" 등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경고문의 표현이 다소 불편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해당 빌라에 흡연구역이 제대로 있기는 한가", "술 먹고 사고 치는 사람들도 다 팰 건가", "굳이 여성임을 드러내는 이유는 뭘까" 등의 비판도 제기됐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