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초특급 유망주, 잉글랜드 선발 데뷔전서 ‘최우수 선수’ 선정…“보석 같은 선수!” 호평까지
입력 : 2024.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코비 마이누가 벨기에전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SNS를 통해 벨기에전에서 뛴 잉글랜드 선수 중 최우수 선수를 공개했다.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로 마이누가 선정됐다.

잉글랜드는 27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3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마이누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전반 15분 센스 있는 탈압박을 통해 페널티킥 유도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마이누는 74분 동안 패스 성공률 89%(42/47), 기회 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리커버리 4회 등을 기록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보석 같은 선수. 페널티킥을 얻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움직였다. 단순히 홀딩 미드필더 이상의 능력을 보여줬다. 중원에서 태클로 동료들의 박수를 받았다”라며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축구 매체 ‘골닷컴’은 “우아하고 적극적인 패스와 컨트롤로 경기에 임했다. 뛰어난 국제 무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라며 평점 8점을 매겼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첫 선발 출전이 너무나 자연스러워 보였다. 매끄럽게 움직이며 데클란 라이스, 주드 벨링엄과 잘 어우러졌다”라며 평점 8점으로 평가했다.

마이누는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선정한 벨기에전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상을 받은 뒤 “영광이다”라며 “잉글랜드를 위해 웸블리에서 두 번 연속으로 뛰었다. 이번에 선발로 뛰게 되어 정말 놀라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이누의 성장세가 무섭다. 지난 시즌 프로 데뷔 이후 꾸준히 경험과 실력을 쌓았다. 이번 시즌엔 23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3월 A매치를 앞두고 마이누의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거론됐다. 그러나 마이누는 성인 대표팀이 아닌 21세 이하 대표팀에 발탁됐다. 잉글랜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그에게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마이누는) 어린 선수지만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우리는 어린 선수를 차출하는 걸 미루지 않는다. 하지만 마이누는 아직 몇 경기밖에 뛰지 않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돌연 마음을 바꿨다. 마이누를 U-21 대표팀에서 A대표팀으로 승격시켰다. 이어서 지난 24일(한국 시간) 브라질과 A매치에 교체 투입 시키며 데뷔전을 치르게 했고, 브라질전 활약에 만족한 듯 벨기에전에 선발로 내보냈다.

현재 잉글랜드는 라이스, 벨링엄과 함께 중원에서 활약할 선수를 찾고 있다. 만약 마이누가 남은 시즌 동안 다치거나 폼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무대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사진=잉글랜드 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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