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뮌헨, 텐 하흐 감독과 접촉했다…맨유에서 경질되면 선임 가능
입력 : 2024.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랄프 랑닉 감독에게 거절당한 뮌헨은 텐 하흐 감독을 새로운 선택지로 검토하기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올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했다. 리그에서 32경기를 치른 현재 22승 3무 7패로 승점 69점 획득에 그치며 레버쿠젠에 우승을 내줬다.

무관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뮌헨은 지난 1일 치러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2-2 무승부에 그치며 결승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올여름 대대적인 개혁이 유력하다. 뮌헨은 올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작별하기로 일찌감치 결정하면서 다음 시즌 명예 회복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차기 사령탑 선임이 뮌헨의 올여름 숙제로 떠올랐다. 뮌헨이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도전하고 다시 세계 최강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뛰어난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당초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로 오스트리아 축구 대표팀의 랑닉 감독이 거론됐다. 뮌헨은 랑닉 감독의 선임을 위해 그의 에이전트와 협상을 갖기도 했다.

선임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못했다. 랑닉은 지난 2일 오스트리아 대표팀과의 계약 기간을 오는 2026년까지 연장하면서 뮌헨의 제안을 사실상 거절했다.





랑닉 감독 선임에 실패한 뮌헨은 발빠르게 차선책을 물색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최근 텐 하흐 감독의 에이전트와 만나 다음 시즌 부임 가능성을 논의했다.

텐 하흐 감독은 올여름 거취가 불투명하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라스무스 회이룬, 안드레 오나나, 메이슨 마운트와 같은 선수를 대거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8위에 그치고 있는 탓에 잔류를 장담할 수 없다.

뮌헨행이 성사될 가능성은 어느정도 열려 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텐 하흐 감독은 맨유와의 계약 기간을 지키길 원한다. 그러나 올여름 맨유와의 작별이 확정된다면 뮌헨에 부임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의 선임을 뮌헨이 확신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텐 하흐 감독은 2개의 구단으로부터 구체적인 제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뮌헨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선임까지 고려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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