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선수도 아닌데’... 패리스 힐튼 처남, 45세의 나이로 갑자기 데뷔→결국 팀은 강등
입력 : 2024.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패리스 힐튼의 처남이 갑자기 데뷔전을 가졌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7일(한국 시간) “슈퍼스타 유명인의 처남은 축구를 해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45세의 나이로 주말에 프로에 데뷔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에 유명인들이 점점 축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다른 운동선수와 가수가 축구 유니폼을 입고 돌아다니는 것부터 할리우드 스타가 렉섬과 같은 클럽을 인수하는 것까지, 축구는 현재 만인의 스포츠로 변신하고 있다.

하지만 패리스 힐튼의 처남이 프로 데뷔전을 치르면서 긍정적인 영향력이 부정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코트니 라움은 패리스 힐튼의 남편이자 작가이자 사업가인 카터 라움의 동생이다.





현재 45세의 라움은 포르투갈 2부 리그 팀인 랭크 빌라베르덴세의 구단주인 아드리안 요한손과 친구 사이이며, 1월 이적 시장 마감일에 팀과 계약했다. 계약 직후 클럽에 투자한 라움은 지난 주말에 드디어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사업가이자 투자자, 작가인 그는 5일(한국 시간) 빌라베르덴세가 토렌세에게 0-1로 패한 경기에서 후반 40분에 교체투입 됐고, 결국 빌라베르덴세는 이 경기에서 패하면서 리그 18위로 3부리그로 강등됐다.

라움은 프로 축구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고, 빌라베르덴세 선수들은 강등을 피하기 위해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그가 출전하는 것을 그리 반갑게 생각하지 않았다. 경기 후 세르히오 마차도 감독은 라움을 벤치에서 내보낸 결정은 자신의 권한 밖의 일이었다고 말했다.



마차도 감독은 “마지막 순간에 나는 감독이 아닌 이 그룹의 아버지로서 결정을 내렸다. 힘든 결정이었지만 내 선수들을 생각해야 했다. 선수들에게 마지막 10분은 다시는 일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일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너무 많은 말을 할 수는 없고 힘들었다고만 말할 수 있다. 내 인생에서 선수들을 위험에 빠뜨린 적은 없었다. 내 원칙에 의문을 제기하는 결정을 내려야 했지만, 내 원칙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복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cnn, 빌라베르덴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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