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억이면 ‘김민재 옛동료’ 바르사행 성사된다…재계약 난항에 거취 불투명
입력 : 2024.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나폴리에서의 미래가 점점 더 불투명해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8일(한국시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 나폴리)는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끌고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라리가에서 34경기를 치른 현재 22승 7무 5패로 승점 73점 획득에 그치며 3위에 머무는 중이다.

굴욕은 계속됐다. 지난 5일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지로나와의 2023/2024시즌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에서 2-4 충격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올여름 대대적인 개혁이 유력하다. 바르셀로나는 어려운 재정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잔류를 설득하기 위해 전력 보강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흐비차가 바르셀로나의 영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흐비차는 나폴리와의 재계약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바르셀로나 이적으로 점점 기울고 있다.





흐비차는 유럽 정상급 윙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레프트윙으로 과감한 드리블 돌파와 폭발적인 스피드가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흐비차는 지난 시즌 모든 모든 대회를 통틀어 14골 17도움을 몰아쳤다. 김민재, 빅터 오시멘과 함께 나폴리 우승 주역으로 꼽히기에 충분했다.

활약은 올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팀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42경기 10골 9도움을 올리며 지난 시즌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꾸준한 활약과 달리 나폴리에서 탄탄한 미래를 보장받지는 못했다. 흐비차는 오는 2027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일찌감치 나폴리와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지만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올여름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어느정도 열려있다. ‘스포르트’는 “흐비차의 계약은 오는 2027년 만료된다. 7천만 유로(약 1,024억 원) 이상의 제안이라면 바르셀로나는 흐비차 영입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짚었다.

문제는 바르셀로나의 열악한 재정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선수 영입에 투자할 자금이 부족하다. 흐비차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의 매각이 불가피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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