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회장이 관심있다고 말했다”…부활한 맨유 천재 향한 관심 폭주
입력 : 2024.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바르셀로나의 관심은 그저 뜬 소문이 아니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헤타페의 앙헬 토레스 회장은 방송을 통해 “메이슨 그린우드(22)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문의한 팀은 바르셀로나가 유일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후안 라포르타 회장, 데쿠 디렉터과 이야기를 나눴다. 라포르타 회장은 그린우드에게 관심이 있다는 등의 말을 건넸다”라고 털어놨다.

그린우드는 한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미래를 이끌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맨유 유소년팀 출신으로 지난 2019년 1군 데뷔에 성공하면서 구단과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기까지 했다. 지난 19/20시즌 19골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더니 20/21시즌 12골을 넣으며 창창한 미래를 예고했다.

축구 외적인 문제가 발목을 붙잡았다. 그린우드는 지난해 여자친구에 대한 성폭행, 협박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경찰 조사가 이뤄지면서 선수단에서 제외되는 절차를 밟기도 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동하는 것은 어려웠다. 반대 여론이 거셌다. 결국 그린우드는 지난해 9월 이적시장 마감 직전 1시즌 임대 조건으로 맨유를 떠나 헤타페에 입성했다.

임대 이적은 부활의 발판이 됐다. 그린우드는 올시즌 헤타페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32경기 10골 6도움을 올렸다. 지난 알메리아전에서는 2골 1도움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치기도 했다.

화려한 부활은 타 구단의 레이더망에도 포착됐다.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라리가 구단들이 그린우드의 영입에 관심을 표명했다.

맨유 복귀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토레스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그린우드는 맨유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확인한 정보에 따르면 맨유는 좋은 제안이 들어온다면 그린우드를 매각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린우드와 그의 가족의 뜻에 따른다면 그린우드는 내년에도 헤타페에서 뛸 것이다. 내 생각에 그린우드는 헤타페에 남을 것 같다. 1년 혹은 6개월 더 머무를 것이다. 다음 시즌은 처음부터 함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린우드의 잔류를 점쳤다.

앙헬 토레스 회장은 “우리는 우선 올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그러나 그린우드와 그의 가족들은 헤타페에서 매우 행복하고 팬들과도 좋은 관계도 좋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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