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안전요원이 팬들을 폭행했다’... 얼굴을 주먹으로 맞고 있는 장면 포착→“바로 경찰 출동”
입력 : 2024.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포르투갈과 슬로베니아의 유로 경기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팬이 경기장 안전요원에게 주먹과 발길질을 당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라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은 2일(한국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포르투갈 골키퍼인 코스타의 3연 선방에 힘입어 3-0으로 제압했다.

이 경기가 끝나고 24시간 후,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가 입수한 영상에는 경기 중 안전요원이이 터널 안에서 한 서포터에게 폭행을 가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영상에는 경기장 터널 구역에서 두 명이 제지당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중 한 명은 다른 두 명의 직원에게 벽에 붙잡혀 있는 동안 안전요원에게 머리와 얼굴을 여러 차례 주먹으로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후 피해자는 바닥에 쓰러지고 세 명의 안전요원도 함께 쓰러졌다. 그런 다음 다른 두 명의 직원이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는 모습이 보였다. 다른 팬들은 사건 내내 안전요원에 의해 제지된 채로 남아 있었다.



4일(한국 시간) 프랑크푸르트 경찰 대변인은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사건에 대해 알고 있으며 조사 중이라는 것을 확인해 줄 수 있다"라고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경찰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대변인은 “유럽축구연맹은 포르투갈 대 슬로베니아 경기의 안전요원과 팬 사이에서 발생한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폭력적인 행동을 규탄한다. 영상 속 사건은 현재 경찰 수사의 대상이다.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UEFA는 더 이상 언급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포르투갈의 튀르키예전 승리가 서포터들의 경기장 난입으로 중단된 후 UEFA는 유로 2024에서 보안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한 호날두와 포르투갈은 이제 음바페를 만날 준비해야 한다. 포르투갈은 6일(한국 시간) 벨기에를 꺾고 올라온 프랑스와 8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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