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수비수가 이런 취급을'... 아직도 불러주는 팀 없는 38세 라모스→'몸값도 단돈 26억'
입력 : 2024.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는 뛰고 싶지만, 불러주는 팀이 없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0일(한국 시간) "세르히오 라모스는 FA 시장의 주인공이다. 어느 쪽으로 향할지 고민하며, 스스로 운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 중앙 수비수는 체력적으로는 여전히 좋지만, 실상은 그의 마지막 팀인 세비야를 떠난 후에도 아직도 소속팀이 없는 게 사실이다"라고 보도했다.

라모스는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풀백 출신의 빠른 발로 인한 넓은 커버 범위와 기술이 좋아 부드럽게 공격으로 이어 나갈 수 있으며 킥 또한 정확해 전방으로 롱패스를 뿌려 레알 마드리드의 후발 빌드업을 도맡아 했다. 또한 리더십도 좋은 편이라 주장도 지속적으로 했다.

세비야에서 유스 시절을 보낸 그는 그의 절친이었던 안토니 푸에르타와 좌우 풀백을 책임진다. 2004/05 시즌에는 주전으로 활약하며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 후 라모스와 푸에르타는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받았지만 라모스는 떠났고 푸에르타는 남았다.



레알로 이적한 그는 레알의 레전드로 활약하며 역사를 썼다. 주전으로 활약하며 16시즌 동안 671경기에 출전하여 101골을 넣는 등 수비수로서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

또한 라 리가(5회), 챔피언스 리그(4회), 스페인 슈퍼컵(4회), 클럽 월드컵(4회), 유럽 슈퍼컵(3회), 코파 델 레이(2회) 등 총 22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중요할 때마다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며 자신이 왜 세계 최고의 수비순지 보여줬다.



2021/22 시즌 파리 생제르맹으로 간 그는 사실상 먹튀의 모습을 보여줬다. 나오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끝없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2021/22 시즌에는 13경기에만 나오며 악평을 들었다. 2022/23 시즌에는 주전으로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됐으며 많은 팀들이 달라붙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몇몇 사우디 클럽에서 오퍼가 들어왔으며 또한 인터 마이애미 CF에서 라모스와 협상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나왔다. 하지만 8월 중순까지 팀을 못 구했으며 튀르키예의 베식타스와 갈라타사라이도 그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그는 거절했다.





그러던 중 2023년 9월 3일(한국 시각) 사우디와의 최종 제의를 거절하고 친정팀인 세비야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결국 그는 20년 만에 친정팀인 세비야로 이적했다.

비록 세비야는 지난 시즌 라리가 14위에 머물렀고 코파 델 레이에서 탈락했으며 챔피언스리그 조 최하위로 탈락했지만 라모스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주전으로 37경기에 출전해 총 3,301분 동안 7골을 기록했다.



그 후 이번 시즌을 앞두고 라모스는 세비야를 떠났지만 아직도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몇몇 팀과 협상을 가졌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매체는 "라모스는 2024년 6월에는 250만 유로(약 37억 원)의 가치가 있었지만, 지금은 180만 유로(약 26억 원)다. 라모스는 일시적인 프로 활동 중단으로 인해 총 70만 유로(약 10억 원)의 가치가 감소했다"라고 보도했다.

세르히오 라모스는 여전히 경기장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과연 그가 어느 나라의 어느 팀에 갈지 모두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마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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