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부산, 대형 방수포 덮였다... 류현진 4413일 만의 사직 등판 미뤄지나 [부산 현장]
입력 : 2024.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부산=양정웅 기자]
7일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릴 예정인 부산 사직야구장에 대형 방수포가 덮였다. /사진=양정웅 기자
7일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릴 예정인 부산 사직야구장에 대형 방수포가 덮였다. /사진=양정웅 기자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12년 만의 사직 등판이 밀리게 될까. 사직야구장에 대형 방수포가 설치됐다.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7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박세웅(29),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1승 1패다. 앞서 지난달 2일과 4일 열린 대전 경기에서 1승씩을 주고받았다. 2일에는 선발 나균안의 호투와 손호영의 결승타에 힘입어 롯데가 1-0으로 승리했다. 4일 경기에서는 요나단 페라자의 2안타 3타점 활약 속에 한화가 6-5로 이겼다.

이날 경기가 열리는 부산은 오전부터 흐린 날씨가 이어졌다. 오후 1시 30분 이후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2시경 사직야구장에는 대형 방수포가 설치됐다.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던 비는 2시 30분을 전후로 점차 굵어졌다.

기상청의 오후 1시 예보에서는 비가 5시 이후 그치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2시 기준 예보에서는 오후 6시까지도 비가 내릴 것으로 나왔다. 현 상황대로라면 경기 개시 여부를 쉽게 결정짓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날 게임은 류현진이 4413일 만에 정규시즌 사직구장에 등판하는 날이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 직전인 지난 2012년 4월 7일 사직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이날 그는 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준수한 투구를 펼쳤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그는 지난 3월 17일 시범경기에서 사직 마운드에 오른 바 있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
한화 이글스 류현진.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