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무후무 행보''..라이언x휴잭맨, 스키즈 만나고 '워터밤' 출격(종합)
입력 : 2024.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민경훈 기자] 할리우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감독 숀 레비) 내한 기자간담회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 라이언 레이놀즈이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04 / rumi@osen.co.kr

[OSEN=하수정 기자]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오늘(4일) 아이돌 스트레이 키즈를 만나고,  내일(5일)은 '워터밤' 행사에 등장한다. 본 적 없는 역대급 내한 행보다.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숀 레비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김포 비즈니스 항공센터를 통해 전세기를 타고 내한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5년 만에, 휴 잭맨은 8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도착하자마자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vs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직관했고, 각자 SNS에 인증샷을 공개해 시선이 쏠렸다. 신난 휴 잭맨은 승리의 V포즈를 취했고, 라이언 레이놀즈는 팬들에게 반갑게 인사하기도 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온 '데드풀과 울버린' 팀은 4일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으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레드카펫 행사로 팬들과 만난다.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

OSEN 취재 결과, 이날 잠깐 틈을 내 글로벌 아이돌 스트레이 키즈 멤버 방찬, 한, 필릭스 등과 콘텐츠를 촬영했다. 당초 이들의 만남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스트레이 키즈가 포시즌스 호텔에서 포착돼 OSEN이 양측의 만남을 확인했다. 과거 영상 통화로 얼굴을 본 적은 있지만, 직접 대면해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2022년 스트레이 키즈는 엠넷 예능 '킹덤' 무대에서 영화 '데드풀' 콘셉트로 무대를 꾸몄고, 이를 접한 라이언 레이놀즈가 SNS에 방찬의 생일을 축하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두 가지 할 말이 있다. 첫 번째, 여기 방찬을 위한 내 사진이 있다. 이번 주 방찬에게 보낼 거다. 두 번째, 스트레이 키즈의 새로운 팬으로서 사인을 받을 수 있을까요? #새롭게 좋아하는 호주인"이라는 글로 팬심을 드러냈다.

당시 방찬은 한 라디오에서 "라이언 레이놀즈가 본인 영화 영상을 편집해서 축하해줬다"라며 "우리가 '킹덤' 무대를 영화 '데드풀'로 꾸며서 그걸 보고 해 준 것 같다. 휴 잭맨도 함께 축하해줬는데, 같이 SNS 맞팔을 맺었다. 라이언 형도 곧 생일이라 나도 축하해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라이언 레이놀즈는 개인 SNS에 스트레이 키즈의 새 싱글 앨범 '오디너리(ODDINARY)'를 홍보하는 사진을 게재하는 등 훈훈한 인연을 이어갔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과 울버린'의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도 "난 블랙핑크와 스트레이 키즈를 좋아한다"며 K팝 아티스트에 대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OSEN=민경훈 기자] 할리우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감독 숀 레비) 내한 기자간담회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 라이언 레이놀즈이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04 /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 할리우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감독 숀 레비) 내한 기자간담회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 라이언 레이놀즈이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04 / rumi@osen.co.kr

또한 OSEN 취재에 따르면, 내일(5일)은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이 '워터밤 서울 2024'에 출격한다. 현재 배우들과 '워터밤' 측은 출연에 대한 마지막 내용을 조율 중이라고.

오는 5일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워터밤 서울 2024' 행사가 열리고, 이 자리에는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가수들처럼 무대를 꾸며 노래를 부를지, 아니면 가벼운 인사 멘트 등으로 관객들과 소통할지 어떤 식으로 오르는지 자세히 알려지진 않았다. 

이에 대해 '워터밤' 측 관계자는 OSEN에 "현재는 답변 드릴 수 없다.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데드풀과 울버린' 관계자 역시 "지금으로선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내한 배우들이 국내 '워터밤' 행사에 등장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얼마나 큰 호응을 받을지 기대되고 있다.

한편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 분)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그동안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독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던 두 시리즈가 처음으로 뭉친 히어로 물이며,. 제작사 20세기 폭스사가 디즈니에 인수되면서 '울버린'이 '데드풀'의 손을 잡고 최초로 MCU에 합류했다. 일부에선 '데드풀'만의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 히어로의 매력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북미에서 R등급을 받으며 MCU 최초의 R등급 영화가 됐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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