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져, 이 병X''..기안84, 춤추다가 왜 도망 갔어요?[음악일주] [★밤TV]
입력 : 2024.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사진='음악일주'
/사진='음악일주'

기안84가 미모의 여성에게 플러팅 해서 함께 손 잡고 춤을 추는데까지 성공했지만, 부끄러움에 춤 추다가 줄행랑쳤다. 스스로도 화면 속 자신을 보고 셀프 욕설을 날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5회에서는 텍사스의 한 바에서 외국인들과 만나 시간을 보내는 유태오, 기안84, 빠니보틀의 모습이 그려졌다.

토네이도를 보러 홀로 사우스다코타로 떠났던 기안84는 텍사스에서 빠니보틀, 유태오와 재회했다. 세 사람은 카우보이를 만나고 그들의 문화를 접하기 위해 바를 방문했다.

이들은 바에서 외국인 손님들과 대화를 나눴다. 유태오는 독일에서 온 다른 일행들과 유창하게 대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 가운데 기안84는 한 여성에게 시선을 뺏겼다. 수줍어하는 기안84를 위해 빠니보틀과 유태오가 사랑의 큐피트를 자처했고 기안84는 여성과 둘이 마주 앉아서 이야기를 나눴다.

기안84는 여성에게 아름답다고 칭찬하며 "유 솔로(You solo)?"라고 용기 내 질문했고 여성은 "메이비"라고 대답했다. 이어 여성이 기안84에게 여자친구가 있느냐고 묻자 그 역시 "메이비"라고 응수하며 밀당을 이어갔다. 이후 기안84는 "댄싱?"이라며 먼저 춤을 추자고 제안했고 두 사람은 함께 바 스테이지에서 춤을 췄다.

하지만 기안84는 여성과 춤을 추게 되자 부끄러워하며 메뚜기 춤만 췄고, 이를 본 패널들이 기안84를 놀렸다.

손을 잡고 춤추는 노래가 나오자 주변에서 모두 손을 잡고 춤을 췄고, 이를 본 빠니보틀이 직접 기안84에게 가서 손을 잡으라고 했다. 기안84는 수줍지만 용기 있게 손을 맞잡았다. 이후 외국인 여성 니콜이 춤을 주도하며 기안84의 허리를 잡자 기안84는 춤을 추다가 소리를 지르며 바를 뛰쳐나갔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패널들 모두 놀랐고 스튜디오에서 화면을 본 기안84는 자신에게 "꺼져 어휴 병X"이라고 셀프욕을 날리기도 했다.

기안84가 다시 들어왔지만, 갑자기 사라진 기안84를 대신해 유태오가 여성과 춤을 추고 있었다. 물론 방송으로 촬영한 것이기는 하지만 먼저 춤추자고 한 기안84가 갑자기 도망가는 이상한 상황에 상대방도 시청자도 어리둥절했다. 이후 기안84는 "왜 도망갔어요?"라고 묻는 외국인 일행의 질문에 "리틀 샤이"라고 답했다.

자리를 갑자기 떠난 기안84를 대신해 유태오가 음악이 끝날 때까지 여성과 춤을 함께 추었기에 춤 추다가 홀로 스테이지에 남겨지는 민망한 상황은 없었다. 하지만 먼저 춤을 추자고 한 기안84가 갑자기 쑥스럽다며 춤추다가 도망가는 '샤이한' 모습은 아쉬움을 남긴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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