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욕설+손찌검' 3살 금쪽이에 母 ''외면하고 싶었다'' ('금쪽') [종합]
입력 : 2024.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OSEN=김채윤 기자]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아이의 행동을 본 엄마가 외면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9월 2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매일 밤 비명을 지르고 타인에게 폭력성을 보이는 아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엄마는 아이를 푹 자게 하기 위해 꿈에 나왔으면 하는 것들을 상상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윽고 아이가 갑자기 생떼를 쓰기 시작하자 엄마는 아이를 붙잡고 훈육을 시도했다. 그러나 아이는 "이 새X야!'라며 반말에 욕설을 일삼으며 소리를 질렀다.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욕설을 한 3살 아이를 보고 놀란 홍현희는 “누구한테 들은 거겠지. 싸우시다가 그런 말 하신 거 아니예요?”라고 물었지만, 금쪽이네는 “그 정도로 싸우진 않는다”며 욕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엄마는 “저도 계속 기다려 줄 수 있는데, 아이가 떼를 쓰는 게 잡히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엄마가 본인 생각이 굉장히 강하다. 마음 속에 "내 생각이 맞는데, 그건 아닐거야”라고 솔루션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 오은영은 "엄마의 훈육이 실패한 이유는 훈육의 주도권을 아이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아이에게 통제권이 있어서 잘못됐다고 말했다.

또 오은영은 "딸이 따를 수 있도록 명확히 지시를 내리고, 같이 흥분하지 말고 기다리고, 강압적이거나 공포스럽지 않게 아이를 대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따르고, 건강한 통제권을 가질 수 있다"라며 조언을 남겼다.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이어서 시장에 간 금쪽이네, 아이는 관심을 보이는 어른에게 “저리 가”라고 외치고, 손을 올리는 등 좋지 못한 행동을 보였다. 그러나 엄마는 상황을 불편해 하기만 하고 제대로 된 훈육을 하지 않았다. 이에 "저 같으면 이를 시급하고 중대한 문제로 인지시킬 것 같다"며 "모든 일정을 멈춰버리고 제대로 해결하고 넘어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역시 “정말 안 가르치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규칙이) 내재화되어서 내면의 기준이되려면 그 때 그 때 일관적으로 가르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오은영은 "제 때 교육이 들어가지 않은 이유는, 엄마의 관점이 달라서였던 것 같다"라며 "시장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일반적인 방식을 가르쳐야 되겠다는 관점보다는, 낯선 사람이 다가오니 불편해하네. 어떻게 이 상황을 벗어날까에만 집중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이어서 오은영은 "이런 상황에서 넘어가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임의적이고 주관적인 방식으로 받아들인다"라며 "아이가 자기가 좋을 때는 좋게 대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멋대로 행동하면서 사회화 과정에서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금쪽이의 폭력적인 행동의 원인을 솔루션 첫 번째 날을 통해 발견했다. 제작진이 없는 동안 카메라에 찍힌 부부의 모습에서 엄마는 심심해하는 아이에게 “질질 짤려면 나가 엄마 힘들어”라며 “아 귀 아파 짜증나. 스트레스 받아”라고 아이에게 외쳤다. 또 부부는 서로를 때리고 욕설을 하며 장난을 쳤다.

이에 아이는 엄마가 하는 모습을 보며 그대로 따라 했고,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본 엄마 역시 “따라하네요”라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를 본 오은영은 "엄마 아빠에게 장난이지만, 때리고 폭언을 하는 부모의 모습이 아이의 입장에서는 싸움으로 보였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장영란 역시 “두 분은 장난일 수 있는데, 애가 봤을 때는 공포스러워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차인표는 “아이의 눈빛이 학습하고 있는 것 같았다”라며 말을 거들었다. 또, 오은영 박사는 “부부의 애정표현은 두 분이 장난으로 받아들이면, 개입할 영역은 아니지만, 문제는 아이가 있는 데서 하는 거는 아이가 헷갈려한다”

이어서 오은영은 "아이가 보기에 장난 같기도 한 데, 거친 말이 나왔다가 웃었다가 하면 헷갈리고 혼란스러워 한다"라며 "그럴 때 아이는 감정은 무섭고 불안할 수밖에 없다. 모델링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말로 개념을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의 행동을 통해 몸에 베이는 것도 중요하다. 좋은 것도 모델링하지만, 나쁜 것도 모델링한다"라는 조언을 남겼다./chaeyoon1@osen.co.kr 

[사진]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 새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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