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돌싱글즈6’ 제작진이 ‘나는솔로’ 돌싱 특집과 다른 점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고양시 삼송 MBN 미디어센터에서 ‘돌싱글즈6’ 제작진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선혜 CP와 정우영 PD가 참석했다.

‘돌싱글즈6’는 돌싱들의 마지막 사랑을 담아내는 오리지널 돌싱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1년 7월 첫 방송된 ‘돌싱글즈’의 여섯 번째 시즌이다. 매 시즌마다 ‘현실 커플’을 탄생시키며 믿고 보는 ‘재혼 매칭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돌싱글즈6’는 강원도에 마련된 ‘돌싱 하우스’에서 새로운 돌싱남녀, 미영, 방글, 보민, 성서, 시영, 정명, 지안, 창현, 희영의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다. 첫방송에서부터 돌싱남녀들의 5G급 로맨스를 펼쳐내면서 원조 ‘마라맛 로맨스’의 귀환을 알렸다.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즌6까지 오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돌싱글즈’는 이를 해냈다. 시즌6까지 온 부분에 대해 박선혜 CP는 “이렇게까지 길게 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매 시즌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고,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시즌이 계속될수록 다음 시즌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 또 다른 모습을 보여 드려야지라는 생각으로 앞을 더 내다보면서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영 PD는 “시즌을 할 때마다 출연자들의 감정을 다 담으려고 하다보니 언제 시즌6까지 왔나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돌싱글즈’가 첫 시즌을 방송하고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사라지고를 반복했다. ‘돌싱글즈’는 라이벌이자 동반자들 사이에서 자신들 만의 색을 유지했는데, 자극적으로 만들어서 시청률과 화제성을 가져오고 싶진 않았을까.

박선혜 CP는 “역대급이라는 말을 쓰면서 죄송할 때가 많다. 이번 시즌은 당황스러울 정도의 느낌을 만히 받았고, 편집으로 보면 너무 재밌겠다 싶어서 역대급이라고 했는데 진심이었다. 시청률에서는 시즌5 때 방송 요일을 바꾸면서 시청 패턴이 바뀌었다. 텀도 길었는데 패턴도 바뀌어서 아쉽지만 목요일로 가면서 넷플릭스 순위는 TOP10을 유지 중이다. 달라진 시청 패턴을 체감하고 있지만 화제성, 언급되는 부분에서 크게 떨어지진 않았구나 싶다”고 말했다.

정우영 PD는 “자극적인 부분을 넣어야 할지 빼야 할지는 늘 고민한다. 하지만 방송이 출연자를 넘어서 가족에게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면 더 자극적으로 갈 수 없게 된다.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그건 ‘돌싱글즈’가 양보할 수 없는 선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양보할 수 없는 선’에 대해서는 “둘 만의 스킨십, 애정 표현의 경우에는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할 때 가감없이 냈다. 하지만 가족들이 봤을 때 불편하지 않을까 싶으면 한번 더 고민을 한다”고 말했고, 이전 시즌과 차별점에 대해서는 “이전 시즌과 다르게 구성을 넣어서 다른 모습을 보이게끔 해봤다. 출연자가 8명일 때는 러브라인이 초창기에 잡히면 루즈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10명으로 출연자를 늘려서 더 다양해지고 바뀌더라. 시청자들에게도 지금의 러브라인만 보지 마시고 다른 게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나는 솔로’가 돌싱 특집을 하면서 ‘돌싱글즈’와 겹쳐보이기도 했다. 이 점에 대해 박선혜 CP는 “같이 이야기가 나온다는 게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비교가 되어서 자극성에서는 덜하다고 새각하지만 나름대로 장점도 있다. 그리고 ‘나는 솔로’ 출연자와 ‘돌싱글즈’ 출연자가 결혼하기도 하니까. 재밌다고 생각한다. ‘나는 솔로’ 제작진과 연락을 따로 주고 받지는 않는다”고 웃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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