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메이저리그 사관학교' 키움 히어로즈가 또 한 명의 빅리그 배출을 눈앞에 뒀다. 5번째 주인공은 김혜성(25)이다. 아직 포스팅 신청을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현지에서 그의 이름을 주목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한국 KBO 리그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뛴 선수들 가운데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MLB 진출에 나설 선수들을 조명했다.
KBO리그 선수들 중 가장 먼저 언급된 이름은 김혜성이었다. MLB.com은 "KBO리그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인 김혜성은 이번 오프시즌 포스팅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몇몇 MLB 관계자들은 김혜성을 잠재적인 주전 2루수 또는 좋은 컨택 기술을 갖춘 최상급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올해 25세인 김혜성은 지난 4시즌 동안 타율 0.304 이상을 기록한 좌타자다. 그는 이번 시즌 커리어 최다인 1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라며 꾸준한 컨택 능력과 발전된 홈런 생산 능력을 언급했다.
MLB.com은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는 이번 오프시즌 2루수 보강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팀들이다"라며 김혜성의 예상 행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만약 샌프란시스코가 김혜성을 영입한다면 이정후와 다시 한 팀에서 만날 수도 있다.
동산고를 졸업하고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7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김혜성은 2018년 136경기 타율 0.270(430타수 116안타) 5홈런 45타점 3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주전 2루수로 도약했다.
김혜성은 매 시즌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1년 MLB 무대로 진출한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뒤를 이어 키움의 주전 유격수를 맡은 김혜성은 정규시즌 모든 경기(144경기)에 출전하며 데뷔 첫 3할 타율(0.304)을 달성했다. 커리어하이인 46도루를 기록하며 '도루왕' 타이틀까지 차지한 그는 2021시즌 종료 후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2년 유격수에서 2루수로 복귀한 김혜성은 129경기 타율 0.318(516타수 164안타) 4홈런 48타점 34도루의 성적으로 2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2루수와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모두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2023년 137경기 타율 0.335(556타수 186안타) 7홈런 57타점 25도루로 타율과 홈런 등의 기록을 모두 끌어올린 김혜성은 3년 연속 골든글러브(2년 연속 2루수 부문)를 수상하며 명실상부 KBO리그 최고의 2루수로 자리 잡았다.
2023시즌을 마친 뒤 김혜성은 본격적으로 미국 진출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2024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포스팅 시스템 자격을 얻는 김혜성은 지난 1월 16일 고형욱 단장과 면담을 통해 구단에 MLB 진출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했다. 이에 키움 구단도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공식적으로 해외진출을 허락했다.
김혜성은 지난 3월 열린 LA 다저스와의 평가전에 '팀 코리아(한국 국가대표)' 멤버로 출전해 바비 밀러의 시속 97.3마일(약 156.6km)을 받아쳐 고척돔 담장까지 날아가는 2루타를 터뜨렸고, 수비와 주루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후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한국 야수 중에는 2루수가 돋보였다. 타격도 좋고 수비할 때 움직임도 좋았다. 우리 스카우트들이 그를 좋아한다"라며 김혜성의 활약을 극찬하기도 했다.
시즌 개막 전부터 MLB 현역 최고의 명장에게 인정받은 김혜성은 올해 역시 변함 없는 활약을 펼쳤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127경기 타율 0.326(509타수 166안타) 11홈런 75타점 30도루 OPS 0.841로 맹활약했다. 홈런, 타점, 장타율(0.458) 등의 지표에서 커리어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4시즌 종료 후 지난 10월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MLB 사무국으로부터 강백호, 김혜성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해당 선수는 각각 KT 위즈, 키움 히어로즈 구단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고 알렸다. MLB 사무국의 신분조회 요청은 MLB 구단이 해외 리그 선수를 영입하기에 앞서 해당 선수에 대한 공식적인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다. MLB 진출을 꿈꾸는 김혜성이 포스팅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
지난 6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소속사인 글로벌 스포츠 에이전시 CAA스포츠와 정식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미국 진출 준비에 나선 김혜성은 신분조회 요청을 받으면서 MLB 구단의 레이더에 포착됐다는 확인까지 받았다. 앞서 포스팅을 통해 MLB 진출에 성공한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등 '히어로즈 선배'들과 지난해 아시아 야수 포스팅 최고액(6년 1억 1,300만 달러) 기록을 세운 이정후에 이어 김혜성도 메이저리거의 꿈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사진=뉴스1, OSEN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한국 KBO 리그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뛴 선수들 가운데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MLB 진출에 나설 선수들을 조명했다.
KBO리그 선수들 중 가장 먼저 언급된 이름은 김혜성이었다. MLB.com은 "KBO리그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인 김혜성은 이번 오프시즌 포스팅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몇몇 MLB 관계자들은 김혜성을 잠재적인 주전 2루수 또는 좋은 컨택 기술을 갖춘 최상급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올해 25세인 김혜성은 지난 4시즌 동안 타율 0.304 이상을 기록한 좌타자다. 그는 이번 시즌 커리어 최다인 1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라며 꾸준한 컨택 능력과 발전된 홈런 생산 능력을 언급했다.
MLB.com은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는 이번 오프시즌 2루수 보강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팀들이다"라며 김혜성의 예상 행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만약 샌프란시스코가 김혜성을 영입한다면 이정후와 다시 한 팀에서 만날 수도 있다.
동산고를 졸업하고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7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김혜성은 2018년 136경기 타율 0.270(430타수 116안타) 5홈런 45타점 3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주전 2루수로 도약했다.
김혜성은 매 시즌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1년 MLB 무대로 진출한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뒤를 이어 키움의 주전 유격수를 맡은 김혜성은 정규시즌 모든 경기(144경기)에 출전하며 데뷔 첫 3할 타율(0.304)을 달성했다. 커리어하이인 46도루를 기록하며 '도루왕' 타이틀까지 차지한 그는 2021시즌 종료 후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2년 유격수에서 2루수로 복귀한 김혜성은 129경기 타율 0.318(516타수 164안타) 4홈런 48타점 34도루의 성적으로 2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2루수와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모두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2023년 137경기 타율 0.335(556타수 186안타) 7홈런 57타점 25도루로 타율과 홈런 등의 기록을 모두 끌어올린 김혜성은 3년 연속 골든글러브(2년 연속 2루수 부문)를 수상하며 명실상부 KBO리그 최고의 2루수로 자리 잡았다.
2023시즌을 마친 뒤 김혜성은 본격적으로 미국 진출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2024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포스팅 시스템 자격을 얻는 김혜성은 지난 1월 16일 고형욱 단장과 면담을 통해 구단에 MLB 진출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했다. 이에 키움 구단도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공식적으로 해외진출을 허락했다.
김혜성은 지난 3월 열린 LA 다저스와의 평가전에 '팀 코리아(한국 국가대표)' 멤버로 출전해 바비 밀러의 시속 97.3마일(약 156.6km)을 받아쳐 고척돔 담장까지 날아가는 2루타를 터뜨렸고, 수비와 주루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후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한국 야수 중에는 2루수가 돋보였다. 타격도 좋고 수비할 때 움직임도 좋았다. 우리 스카우트들이 그를 좋아한다"라며 김혜성의 활약을 극찬하기도 했다.
시즌 개막 전부터 MLB 현역 최고의 명장에게 인정받은 김혜성은 올해 역시 변함 없는 활약을 펼쳤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127경기 타율 0.326(509타수 166안타) 11홈런 75타점 30도루 OPS 0.841로 맹활약했다. 홈런, 타점, 장타율(0.458) 등의 지표에서 커리어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4시즌 종료 후 지난 10월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MLB 사무국으로부터 강백호, 김혜성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해당 선수는 각각 KT 위즈, 키움 히어로즈 구단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고 알렸다. MLB 사무국의 신분조회 요청은 MLB 구단이 해외 리그 선수를 영입하기에 앞서 해당 선수에 대한 공식적인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다. MLB 진출을 꿈꾸는 김혜성이 포스팅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
지난 6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소속사인 글로벌 스포츠 에이전시 CAA스포츠와 정식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미국 진출 준비에 나선 김혜성은 신분조회 요청을 받으면서 MLB 구단의 레이더에 포착됐다는 확인까지 받았다. 앞서 포스팅을 통해 MLB 진출에 성공한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등 '히어로즈 선배'들과 지난해 아시아 야수 포스팅 최고액(6년 1억 1,300만 달러) 기록을 세운 이정후에 이어 김혜성도 메이저리거의 꿈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사진=뉴스1,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