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세리머니는 처음본다’... 카타르 살라 ‘아크람 아피프’, 카드가 변하는 마술 세리머니 작렬 [아시안컵]
입력 : 2024.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카타르의 살라로 불리는 아크람 아피프가 특별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 시간) “아크람 아피프는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카타르의 선제골을 넣은 후 전례 없는 카드 트릭 세리머니를 선보였다”라고 보도했다.

카타르는 11일(한국 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인해 카타르는 직전 대회에 이어 아시안컵 2연패를 달성했다.

아피프는 전반 20분부터 날아다녔다. 왼쪽 사이드에서 공을 잡을 그는 드리블로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끌고 들어갔고 요르단의 나시브가 아피프의 발을 차면서 PK를 얻어냈다. 자신이 얻은 PK를 성공시킨 아피프는 골을 넣은 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마술로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비인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카메라로 달려가 양말에서 카드를 꺼낸 후 손으로 카드를 흔들어 아내에게 바치는 'S'를 보여주었다. 루사일 스타디움 안에서 아피프의 특별한 세리머니는 곧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한 팬은 "마술 세리머니는 미쳤다"라고 말했고, 다른 팬은 "결승전에서 마술을 하다니, 셔츠를 벗고 격렬하게 축하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게 진짜 스포츠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팬들은 "경기장에 있는 모든 카메라 중에서 슬로우 모션 카메라를 선택해 이 장면을 연출했다", "아크람 아피프는 역대 가장 차가운 세리머니 중 하나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아피프는 팀이 1-1로 비기고 있는 후반 27분에도 PK를 성공시키며 다시 2-1로 앞서가는 골을 만들었다. 아피프는 이 골을 넣은 뒤에도 또 마술을 세리머니를 했고 이번에는 첫 골 세리머니 보다는 대충하면서 모두가 그의 트릭을 알게 됐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2골을 넣은 아피프는 결국 이번 아시안컵에서 8골 3도움을 하면서 대회 득점왕은 물론이고 아시안컵 MVP, 도움왕, 베스트 11, 결승전 MOM까지 휩쓸면서 아시아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크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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