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가 윤석민(27, KIA) 영입에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 미네아폴리스주 지역 언론 ‘파이오니어’는 30일 미네소타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네소타가 윤석민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이 완전히 붕괴돼, 선발 투수 보강이 시급하다. 무려 11명이 선발 투수로 출전했고 평균자책점이 4.00 이하인 투수가 한 명도 없었다.
미네소타가 윤석민을 눈여겨보는 이유는 3가지가 있다. 이미 국제대회를 통해 검증 됐고, 포스팅 비용이 없어 큰돈이 들지 않으며, 류현진(26, LA 다저스)이 맹활약하면서 한국 무대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언론이 윤석민을 소개할 때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 올림픽과 WBC를 통해 이미 검증이 끝난 선수라는 이야기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출전하며 한국팀 금메달에 기여했다. 특히 2009년 제 2회 WBC 베네수엘라와의 4강전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강타자들이 즐비한 베네수엘라 타선을 6 1/3이닝 동안 2실점으로 틀어막아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 포스팅 금액이 필요없는 완전한 FA 신분
올 겨울 윤석민과 같이 FA 시장에 나오는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다나카 마사히로를 영입하려면 포스팅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완전한 FA로 풀리기 전에 데려가는 만큼 원 소속팀에 현금으로 보상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다나카의 포스팅 비용은 무려 6,000만 달러(약 63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의 경우, 한화 이글스가 2,573만 달러(약 273억 원)를 받았다.
반면 윤석민은 완전한 FA 신분인 만큼 포스팅 비용이 들지 않는다. 예상되는 몸값도 2년간 1,000만 달러(약 106억 원) 정도로 비싸지 않은 만큼, ‘빅마켓’ 구단이 아닌 미네소타에게는 제격이다.
▲ 류현진으로 인해 높아진 한국 야구 위상
류현진의 도움이 컸다. 한국 무대를 평정하고 미국으로 떠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부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맹활약했다. 한국 리그를 ‘수준 이하’로 바라보던 메이저리그의 시선을 뒤집어놓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미국 언론은 대부분 윤석민의 한국 성적을 말할 때 2011년만을 말한다. 172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이 2.45였다는 사실만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즉, ‘저 리그에서 저만큼 했으면 됐다’는 뜻이다. 나머지 시즌은 단지 ‘부상’으로 부진했다고 언급하는 정도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 한국을 평정한 투수라면 미국에서도 통한다는 인식을 갖게 했다.
사진=뉴스1
미국 미네아폴리스주 지역 언론 ‘파이오니어’는 30일 미네소타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네소타가 윤석민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이 완전히 붕괴돼, 선발 투수 보강이 시급하다. 무려 11명이 선발 투수로 출전했고 평균자책점이 4.00 이하인 투수가 한 명도 없었다.
미네소타가 윤석민을 눈여겨보는 이유는 3가지가 있다. 이미 국제대회를 통해 검증 됐고, 포스팅 비용이 없어 큰돈이 들지 않으며, 류현진(26, LA 다저스)이 맹활약하면서 한국 무대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언론이 윤석민을 소개할 때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 올림픽과 WBC를 통해 이미 검증이 끝난 선수라는 이야기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출전하며 한국팀 금메달에 기여했다. 특히 2009년 제 2회 WBC 베네수엘라와의 4강전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강타자들이 즐비한 베네수엘라 타선을 6 1/3이닝 동안 2실점으로 틀어막아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 포스팅 금액이 필요없는 완전한 FA 신분
올 겨울 윤석민과 같이 FA 시장에 나오는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다나카 마사히로를 영입하려면 포스팅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완전한 FA로 풀리기 전에 데려가는 만큼 원 소속팀에 현금으로 보상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다나카의 포스팅 비용은 무려 6,000만 달러(약 63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의 경우, 한화 이글스가 2,573만 달러(약 273억 원)를 받았다.
반면 윤석민은 완전한 FA 신분인 만큼 포스팅 비용이 들지 않는다. 예상되는 몸값도 2년간 1,000만 달러(약 106억 원) 정도로 비싸지 않은 만큼, ‘빅마켓’ 구단이 아닌 미네소타에게는 제격이다.
▲ 류현진으로 인해 높아진 한국 야구 위상
류현진의 도움이 컸다. 한국 무대를 평정하고 미국으로 떠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부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맹활약했다. 한국 리그를 ‘수준 이하’로 바라보던 메이저리그의 시선을 뒤집어놓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미국 언론은 대부분 윤석민의 한국 성적을 말할 때 2011년만을 말한다. 172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이 2.45였다는 사실만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즉, ‘저 리그에서 저만큼 했으면 됐다’는 뜻이다. 나머지 시즌은 단지 ‘부상’으로 부진했다고 언급하는 정도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 한국을 평정한 투수라면 미국에서도 통한다는 인식을 갖게 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