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26인] “언제 쓸지 몰라” 했지만… 벤투의 이강인 예상 활용법은?
입력 : 2022.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화문] 한재현 기자=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이 자신을 외면하던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마지막에 받았다. 이제 남은 건 활용 방법과 시점이다.

벤투 감독은 12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6인 최종 엔트리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강인은 이날 엔트리 발표 전까지 합류를 장담할 수 없었다. 벤투 감독이 지난 9월 A매치 2연전에 소집했지만, 경기 출전은 없었다. 오랫동안 벤투 감독 스타일과 맞지 않았기에 외면 당했다.

벤투 감독은 올 시즌 라리가에서 2골 3도움으로 맹활약한 이강인을 외면할 수 없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은 기술이 좋은 선수다. 이전과 비교해서 발전이 있었다”라며 이강인의 성장을 높게 평가했다.

이강인의 당장 주전은 사실상 힘들다. 벤투 감독의 전술은 손흥민 중심으로 꾸린 만큼 조커로 활용될 수밖에 없다. 벤투 감독도 “이강인은 어떻게 언제 활용할 지 말하는 건 곤란하다. 월드컵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상하기 힘들다”라며 선을 그었다.

벤투 감독은 아이슬란드전에서 스리백 사용으로 본선에서 전술 변화를 시사했다. 본선 조별리그에서 만날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는 역대급 공격진을 구축하며 벤투호를 맞이하려 한다. 결국, 선수비 후역습을 통해 상대를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

이강인은 중요한 승부처에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날카로운 패스와 킥을 바탕으로 세트피스에서 상대 틈을 비집고 들어가려 할 것이다. 벤투가 이강인을 어느 시점에 활용할 지 궁금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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