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넘기네...'물오른 타격감' 김하성, S존 벗어난 몸쪽 공에 투런포 쾅! '시즌 4호 홈런'
입력 : 2024.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기술적인 스윙으로 8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하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앞선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던 김하성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갔다. 시즌 타율은 0.240에서 0.238로 소폭 감소했다.

1회 초 2사 1,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은 기맣성은 콜로라도 선발 다코타 허드슨을 상대로 0-2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홈런포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페르난도 샌디에이고가 2-1로 역전에 성공한 3회 초 1사 1루에서 김하성은 허드슨을 상대로 2개의 볼을 골라냈다. 볼카운트 2-0에서 김하성은 3구째 몸쪽 스트라이크존 을 벗어나 싶은 코스로 파고드는 시속 89.9마일(약 144.7km) 싱커를 제대로 받아쳤다.

시속 101.9마일(약 164km)로 404피트(약 123m) 날아간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원한 투런 홈런이 됐다. 지난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홈런 이후8경기 만에 터진 김하성의 시즌 4호 홈런이다.



김하성은 홈런포 이후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피터 램버트의 초구를 건드려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닉 미어스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아쉽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9-10으로 뒤진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저스틴 로렌스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아쉽게도 7구째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8회 초까지 9-4로 크게 앞섰지만 8회 말 불펜이 무너지며 한 이닝에 6점을 내주고 9-10으로 역전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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