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슈] 속았지롱? ‘SON 마스크’ 알고 보니 7번 떼었다 붙였다
입력 : 2022.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카타르(도하)] 이현민 기자= 한국 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마스크 비밀이 풀렸다.

손흥민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적 같은 회복력으로 대표팀의 모든 훈련을 거뜬히 소화하며 창을 갈고 있다.

그가 안와골절 부상 부위 보호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현재 손흥민이 착용한 마스크는 영국에서 특수 제작됐다. 소속팀인 토트넘의 주도로 대한축구협회와 소통한 뒤 공수됐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 때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뛴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이 났다. 그러나 특정 번호(7번)가 새겨진 마스크를 쓸 수 없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규정상 번호가 들어가면 안 된다는 FIFA의 연락을 받았다. 유니폼 색(빨강)에 맞추거나 검정만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한국의 홈 유니폼은 상의, 하의, 스타킹까지 모두 빨강이다. 우루과이(24일), 가나(28일), 포르투갈(12월 3일)과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빨강을 입는다. 손흥민이 왜 빨강이 아닌 검정 마스크를 택한지 알려지지 않았다. 어찌됐든 본선에서 검정을 낀다.

협회 관계자는 “우리 협회와 토트넘이 상의한 후 영국에서 특수 제작한 마스크를 공수해왔다. 손흥민 선수가 여러 장의 검정색 마스크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19일 한국은 19일 오후 4시(한국시간)부터 카타르 도하 알레글라 훈련장에서 오전 훈련을 진행했다. 약 한 시간가량 볼 없이 코어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손흥민 마스크에 대한 정보가 또 나왔다. 협회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 마스크에 붙어 있던 7번은 마킹된 게 아니다.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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