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시즌 보낸 2016 MVP, “올해는 다르다!”…스프링캠프 복귀
입력 : 2023.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와 7년 1억 8,2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었지만,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먹튀’라는 평가를 받은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브라이언트는 16일(한국시간) ‘덴버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에는 나도 잘못됐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통증도 없고, 더는 문제없다. 나는 아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시 허리 통증과 족저근막염 등으로 힘든 시즌을 보냈다. 결국,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로 단축시즌이 진행된 2020시즌(34경기)을 제외하고 개인 최저 출전이라는 기록을 만들었다.(42경기 출전) 시즌도 조기에 마감 지었다.

현재 브라이언트는 시즌이 끝난 지 2주 만인 10월부터 본격적인 재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린트 훈련부터 꾸준한 배팅 훈련을 하고 있으며, 발과 등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사람도 부진하고 싶지 않다. 지난해 많은 것을 느꼈고, 세상에서 가장 나쁜 사람이 된 기분이 들었다. 다시 부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브라이언트는 통산 타율 0.279 172홈런 501타점 620득점 OPS 0.879를 기록하며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MVP, 신인왕, 올스타 4회에도 선정됐고, 2016년에는 염소의 저주를 깨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부상만 없다면 제역할을 하는 그이기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콜로라도 버드 블랙 감독은 “브라이언트는 정확히 한 달 후에 그가 있어야 할 곳에 있을 것이다. 그는 기분이 좋아 보이고, 좋은 시즌을 보낼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브라이언트는 입단 초기와 같이 주전 좌익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콜로라도는 브라이언트 요나단 다자, 랜달 그리칙으로 이어지는 외야라인을 구성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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