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은 불발, 하지만 PS 맹활약…코레아 후계자, “연속 우승이 목표”
입력 : 2023.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신인상 투표에서는 5위를 차지했지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제레미 페냐가 다가오는 시즌의 목표를 설정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페냐는 2018년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지난해 갑작스럽게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 트윈스)가 떠난 자리에 맡게 됐고, 주전 유격수로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중에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타율 0.253 22홈런 63타점 72득점 11도루 OPS 0.715를 기록하며 신인상 5위에 올랐다.

그러나 그의 '진짜' 활약은 포스트시즌에서 펼쳐졌다.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0.345 4홈런 8타점 12득점 OPS 1.005의 성적을 거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쉽시리즈, 월드시리즈 MVP를 연속으로 수상하며 팀 우승을 크게 도왔다. 페냐가 없었더라면, 휴스턴은 우승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평가다.

이제 빅리그에 완벽하게 적응을 마친 페냐는 2년 차 시즌을 맞이한다. 페냐는 22일(한국시간) 열린 구단 팬 행사 ‘휴스턴 페스타’에 참가해 기자들을 만났다.

페냐는 “작년은 작년으로 남겨두고 싶다. 이제 나의 유일한 목표는 팀이 다시 우승하도록 돕는 것이다. 현재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모두 좋다. 우리는 봄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고, 그대로 행할 것이다. 자신있다”라고 말했다.

그와 함께 키스톤 콤비를 구성하고 있는 호세 알투베 역시 이날 행사에 참가해 “나는 여전히 페냐에게 감사하고 있다. 그가 없었더라면, 반지를 다시 수확할 수 없었을 것.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페냐는 올 시즌에도 주전 유격수 자리를 소화할 예정이다. 휴스턴은 대부분의 선수단이 그대로지만, 1루수에 호세 아브레유가 합류했고, 에이스였던 저스틴 벌랜더를 떠나보냈다. 여전히 휴스턴은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상황으로, 페냐의 목표대로 2년 연속 반지를 수확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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