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턴 부상 의식됐나?...미네소타, 트레이드로 GG 중견수 영입
입력 : 2023.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골드글러브 출신 중견수 마이클 A. 테일러를 영입했다.

‘MLB.com’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테일러가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로 향한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좌완 에반 시스크, 우완 스티븐 크루즈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테일러는 9시즌 동안 워싱턴 내셔널스와 캔자스시티를 거쳤고, 통산 타율 0.241 74홈런 281타점 311득점 OPS 0.677을 기록했다.

그는 타격보다 수비가 더 빛나는 선수로, 통산 DRS 67을 기록했고, 중견수 자리에서만 60을 기록했다. 2021시즌에는 수비력을 인정받아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2019년 워싱턴 유니폼을 입고 우승 반지를 따내기도 했다.

올 시즌은 테일러가 캔자스시티와 맺었던 2년 9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해였고,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미네소타에는 이미 최고의 중견수 중 한 명인 바이런 벅스턴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벅스턴은 잦은 부상으로 2017년 이후 단 한 번도 100경기를 뛴 적이 없다. 중견수 자리에 공백이 생기자 미네소타는 힘을 내지 못했고, 이를 위해 수비가 좋은 테일러를 영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네소타는 조이 갈로에 이어서 테일러까지 품으면서 외야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트레이드 시장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최근 파블로 로페즈를 영입한 데 이어 또 한 번 거래를 성사했다.

한편, 캔자스시티로 향하게 된 두 선수는 모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아본 경험이 없다. 시스크는 J.A 햅 트레이드 당시 미네소타로 건너갔고, 다시 한번 트레이드를 경험하게 됐다. 크루즈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지난해 더블A에 머물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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