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걸그룹 앨리스 멤버 소희가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나기로 해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26일 오후 앨리스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는 OSEN에 "앨리스의 소희가 남자친구와 결혼한다. 곧 전속계약이 만료되는데 재계약을 하지 않고 결혼과 동시에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다"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앨리스 멤버 소희는 지난 2017년 SBS 오디션 예능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가수다. 당시 'K팝스타6'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그는 같은 해 신인 걸그룹 앨리스 멤버로 정식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에 출연해 연기 경험도 쌓았다.
더욱이 소희는 1999년생으로 올해 불과 만 25세인 바. 최근 사회적 추세와 다르게 빠른 나이에 결혼해 가정을 꾸리려는 앨리스 소희의 행보가 팬들은 물론 대중의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더욱이 그의 피앙세가 소희보다 15세 연상의 사업가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소희는 SNS를 통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자필 손편지를 통해 심경을 밝힌 그는 글에서 "항상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우리 팬, 블리스 여러분들. 그리고 아끼는 친구 지인 분들께 직접 말씀드려야 할 소식이 있어 진심을 담아 적어본다"라고 운을 떼며 "에게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을 만나게 됐다. 이제는 서로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가 되어 그분과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 소식을 전하는 것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갑작스러워서 놀라셨을 팬, 블리스 여러분들 친구 지인을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이 든다. 이제 앨리스 소희가 아닌 김소희로 제2의 인생을 살아보려고 한다. 여러분들께서 사랑해 주신 만큼 걱정하시지 않게 행복하게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소희의 빠른 결혼과 관련해 앨리스 관계자는 "소희가 어릴 때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빨리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 했다. 조만간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식은 연내 가족들만 모여 스몰웨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가 될지, 해외가 될지 확실히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다만 앨리스는 소희의 은퇴와 별개로 활동을 이어간다. 이와 관련 관계자는 "다른 멤버들은 지금처럼 그대로 그룹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소희의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소희입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우리 팬, 블리스 여러분들 그리고 아끼는 친구 지인 분들께 직접 말씀드려야 할 소식이 있어 진심을 담아 적어봅 니다.
어렸을 때부터 꿈꿔오던 2017년 앨리스 데뷔를 시작으로 팬 분들께 지금까 지 사랑을 받아 쑥쑥 자라서 어느덧 26살이 되었습니다. 연예계 활동을 하 면서 많이 배웠고 즐거운 일도 참 많았습니다. 중간에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우리 팬 분들이 있어서 잘 버틸 수 있었어요.
그러던 와중 저에게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서로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가 되어 그분과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는 것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갑작스러워서 놀라셨을 팬, 블리스 여러분들 친구 지인을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이제 앨리스 소희가 아닌 김 소희 로 제2의 인생을 살아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께서 사랑해 주신 만큼 걱정하시지 않게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그동안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말 행복했어요. 이 마음은 평생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즐거울 때나 힘들 때나 여러 경험의 순간순간마다 곁에 있어준 팬, 블리스 여러분들과 동료 그리 고 친구들 앞으로도 그 기억을 품고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