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홈런'으로 새 역사 쓴 오타니, 인성까지 역대급이네...''먼시의 안타가 팀을 구했다''
입력 : 2025.04.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한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맞대결에서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윌 스미스(포수)-토미 에드먼(2루수)-맥스 먼시(3루수)-키케 에르난데스(1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블레이크 스넬.

다저스는 1회부터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스넬은 아지 알비스와 오스틴 라일리를 범타 처리했지만, 마르셀 오즈나와 맷 올슨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를 상대로 평범한 내야 땅볼을 유도했는데 3루수 먼시의 송구가 원바운드로 빠지면서 2루 주자에게 홈을 허용했다. 애틀랜타는 이어서 터진 닉 앨런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2회에도 애틀랜타 타선의 공세가 이어졌다. 이번에도 3루수 먼시의 송구 실책이 발단이 됐다. 스튜어트 페어차일드를 실책으로 내보낸 다저스는 엘리 화이트에게 안타, 알비스와 올슨의 적시 2루타를 내주며 점수 차가 5-0까지 벌어졌다.

다저스의 첫 반격은 에드먼의 손에서 나왔다. 2회말 콘포토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브라이스 엘더의 몰린 싱커를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다저스는 4회 콘포토의 솔로홈런까지 더해 애틀랜타를 5-3으로 추격했다.

애틀랜타가 불펜 공략에 애를 먹는 사이 다저스 타선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8회말 콘포토의 안타와 스미스의 볼넷, 에드먼의 진루타로 2사 2·3루가 만들어졌다. 이어진 타석 먼시가 바뀐 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를 상대로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면서 지난 수비에서의 실책을 만회했다.


경기의 마무리는 오타니의 '쇼타임'이었다. 오타니는 9회말 선두타자 파헤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다. 이글레시아스의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초구 체인지업을 강하게 밀어쳤고, 타구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경기로 다저스는 개막 8연승을 달렸다. 연고지 이전 후 구단의 역대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을 이틀 연속으로 경신했다. 또한 다저스는 MLB 역사 최초 8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디펜딩챔피언이 됐다.


경기 후 오타니는 LA 타임즈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저 좋은 공이 들어오길 바랐을 뿐이다. 좋은 공이 들어오지 않았으면 볼넷을 골라 나갔을 것"이라며 당시 타석을 회상했다.

이어 "먼시가 동점을 만들었을 때 이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먼시의 타석이 더 어려웠다. 그의 안타가 팀을 구했다"라며 이날 실책 2개와 2타점을 기록한 동료 먼시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날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벤 카스패리우스와 잭 드라이어의 활약상도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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