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메이저리거라는 말 정말 듣기 싫다”…두산 출신 투수, 밀워키와 마이너 계약
입력 : 2023.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로버트 스탁이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린다.

‘MLB.com’ 애덤 맥칼비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가 우완투수 스탁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는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됐고, 그는 지난해 한국에서 커리어를 이어왔다”고 보도했다.

스탁은 201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등을 거쳤다. 그는 통산 55경기에 등판했고, 2승 4패 ERA 4.71 4홀드 76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으로 눈을 돌렸고, 두산베어스와 계약을 맺었다. 스탁은 29경기 165이닝, 9승 10패 ERA 3.60 138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두산과 재계약이 불발됐고, 한국을 떠나게 됐다. 두산은 이후 라울 알칸타라와 딜런 파일을 영입하며 외국인 투수 구성을 끝마쳤다.

스탁은 개인 SNS로 직접 이적 소식을 전했고, “나는 한국에서 뛸 때, 메이저리그 ‘전’ 투수라는 말이 정말 싫었다. 이제 그 말을 바로잡을 시간”이라며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대한 다짐을 표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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